원광보건대학, 지진참사 1주기 추모행사

▲ 추모 행사에 참석한 중국 유학생이 분향하고 있다.
원광보건대학(총장 김인종)이 중국 쓰촨성 지역에서 발생한 대지진으로 사망 및 실종된 희생자를 위한 1주기 추모행사를 가져 훈훈한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12일 교직원 및 중국 유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회의실에서 거행된 추모식에서 진운 유학생은 추모사를 통해 "13억 중국인들은 재난을 이기기 위해 힘을 모았다"며 "생명과 눈물로 생명을 구했고, 대 재난은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하나로 뭉치게 했다"고 말한 후 "그로 인해 생명의 귀중함을 알았으니 이제 좀 더 큰 열정과 희망과 화해, 진실을 간직하며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쓰촨성 지진은 지난해 5월12일 리히터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하여 8만 8천명 이상의 주민이 사망하거나 실종됐다.

이후 중국 정부와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 많은 나라의 지원 및 관심 속에 복구 작업이 진행돼 본래의 모습을 되찾아 가고 있다.

한편 올해로 4년째 중국인 유학생 유치사업을 펼치는 원광보건대학은 인재양성 차원뿐만 아니라 도덕교육을 실천하는 방안으로 대한민국에서는 최초로 쓰촨성 재건을 위한 17명의 특별장학생을 선발하여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 학생들은 사회복지학과 등에 입학하여 교육을 받은 뒤 쓰촨성으로 돌아가 재건 사업에 이바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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