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원광선문화원, 부처님오신날 경축

▲ 호주 원광선문화원에서 교도들과 선방 가족들이 즐겁게 투호놀이를 하고 있다.
'부처님오신날'에 호주원광선문화원에서 특별한 일이 있었다.

2일 원광선문화원에서 열린 연등축제는 호주 고스포드 초등학생과 학부모, 교도 및 선방 식구 등 50여명이 함께했다.

이 행사에 초등학생들이 초대 된 것은 150년 역사를 가진 고스포드 초등학교 종교 시간 불교 수업을 장인명 교무가 지난 3월부터 하게 된 것이 인연이 되었다. 경축행사는 1부 한국 전통놀이와 레크리에이션, 2부 한국의 붕어빵과 호떡을 직접 구워 나눴으며, 3부는 법당에서 염불, 선을 체험하는 시간, 부처님, 연등, 대종사님, 그리고 일원상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자기 이름과 소망을 적어 발표했다. 이후 연등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점등식을 갖고 세계 평화를 위해 기도했다.

장 교무는 "이 행사를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원불교와 한국 문화를 알릴 수 있는 장이 되었다. 참석한 사람들도 새로운 문화와 연등, 그리고 세계 평화를 염원하며 아름다움과 감사함을 느끼는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 앞으로 원광선문화원은 지역 사회에 한국 문화를 알리고, 선과 요가를 통해서 원불교를 알릴 수 있는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4축 2재를 호주인들의 문화에 맞게 활용하여 지역 주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지속적으로 전개 해 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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