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진료와 은혜국수 등 나눔 행사

▲ 원광대학병원과 치대병원 의료진들이 무료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대전충남교구 금산교당이 무료진료와 은혜국수 나눔을 실시해 지역사회에 은혜확산의 계기를 마련했다.
5월30일 금산교당에서 진행된 무료진료는 금산 지역주민 4백80여 명에게 의료혜택을 주었다.

이날 진료는 교정원 은혜심기운동본부(본부장 김성효)와 원광대학교 의대병원(병원장 임정식)과 치대병원(병원장 오승환)의 후원으로 내과, 안과, 이비인후과, 재활의학과 등 5개과에서 의료진을 비롯한 행정자원봉사자 42명의 지원으로 이뤄졌다.

이날 무료진료는 질병 상담과 혈압측정, 혈당검사, 세극 등, 현미경 검사를 비롯 주사 투여 및 약처방과 스케일링까지 실시했다.

금산교당 서명선 주임교무는 "지난 대각개교절 은혜확산의 일환으로 준비한 행사가 지역사정으로 연기돼 시기가 바쁜 농사철이라 걱정을 했는데 의외로 지역민들이 많이 찾아 주셨다"며 "작년 총력법회를 계기로 교당교화에 큰 전환기를 가지면서 교도회장을 중심으로 전 교도들이 '하면 된다'는 신념으로 똘똘 뭉쳐교화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아침 8시에 왔다는 전정순(70·성곡리 거주)씨는 "평소에 작은 병원에도 다녔지만 교당 교도의 권유로 동네에서 10명이 함께 찾아 왔다"며 "다섯 군데나 다니면서 진료도 받고 좋은 약도 받았는데 점심까지 먹게 돼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교당 옆 공원에서는 봉공회를 중심으로 여성회, 청운회원 등 전 교도들이 오전11∼2시까지 은혜국수와 떡을 마련해 지역주민과 진료를 위해 찾은 이웃들에게 공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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