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 전무출신상 정립 결과 발표

"정책연구소에서 10대 과제 선정 설문조사와 의견수렴에 전무출신의 후생복지에 대한 의견은 없었습니다. 우리들은 아직도 후생복지의 위기를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5월25일 총부 법은관 회의실에서 진행된 '전무출신 노후정양 재정안정을 위한 시설 생활 운영계획'에 대한 발표에서 박진성 공익복지부 과장이 서두에 한 말이다.

전무출신 노후 복지에 대한 어려움을 실무담당자로서 '나의 노후는 교단이 책임져준다'는 희망 때문에 위기감을 느끼지 못한 것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한 것이다.

박 과장은 앞으로 "노후 공동후생복지의 고리로 전무출신의 공동체를 유지하려는 생각은 이제 버려야 한다"며 이는 "일괄적 보장이 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날 발표에서 정양기관은 지역 정양교당과 정양교당, 자유정양을 구분했다. ▷지역 정양교당은 복지금을 비롯한 생활비와 시설 월비용, 교구지원금이 지원되며 ▷정양교당은 복지금과 생활지원금이 지원된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퇴임 후 전무출신 상을 새롭게 정립하는데 목적을 두었다.

이로인해 시설과 생활에 관한 해결책 마련이 관심을 끌었다.
특히 정양형태에서 '정양교당'에 대한 연구는 큰 호응을 얻었다.

정양교당은 퇴임 후 지역 연고가 있는 원로교무들의 공동생활 공간형태를 말한다. 즉 시설은 갖춰있으나 이농현상으로 교도들이 없는 농촌 교당을 말한다.

정양교당은 교화 구조조정에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는 부분으로 검토되고 있다.

이외에 후생회비 개선방안, 정양관련 규정 개정방안, 생산성 있는 정양기관 부설 시설방향, 요양비 마련을 위한 제안들이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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