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겐스부르크 교당, '국제 어린이 축제' 참가 성황

▲ 원불교관에서 외국인들이 연등만들기 체험활동을 하고 있다.
레겐스부르크 교당(교무 이윤덕·원법우)이 레겐스부르크시 외국인 자문위원회가 주최한 제3회 국제어린이축제(Internationales Kinderfest)에 처음으로 원불교관을 열고 참석했다.

13~14일에 치러진 이번 행사에는 레겐스부르크에 살고 있는 143개국 외국인 어린이들이 서로 화합하며 이해하는 자리로서 각국의 전통문화와 종교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여 즐거움을 주는 자리로 이어져 왔다.

터키, 일본, 라틴아메리카, 이스라엘, 아라비아, 한국의 원불교 등 8개국 20여 단체가 참가하여 어린이들을 위한 춤과 무용, 동화 읽어주기, 고무풍선에 소원 날리기 등 행사를 가졌다.

또한 경찰서와 소방서에서도 참가하여 어린이들에게 관공서가 하는 일에 대한 안내도 있었다.

레겐스부르크교당에서는 윷놀이, 공기놀이, 제기차기, 투호 및 작은 연등을 만드는 체험마당을 펼쳤는데 연등 만들기 행사는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교당에서는 녹두 빈대떡을 팔았으며 그 이익금은 소아암 환자 돕기 본부에 기탁했다.

찾아오는 손님들에게는 국제부에서 만들어 준 원불교 안내서와 원불교 청년회가 공양한 예쁜 선물도 나눠 주며 원불교를 홍보하는 좋은 시간이 되었다.

한편 이번 행사의 정점을 이룬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 등 독일어권 어린이들의 우상인 7인조 그룹 '도니클' 공연에는 3천여 명의 관객들이 모이는 뜨거운 자리가 되었다.

그룹 '도니클'은 원불교나 한국에서 좋은 뜻으로 추진하는 행사에 초청해 준다면 항공료와 체재비만 받고 공연해 주겠다는 약속도 했다.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