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협 정기총회 및 <원불교 문학> 12집 봉정
원불교문인협회(이하 원문협)가 정기총회에서 '원불교 문학, 원불교문화의 뿌리'라는 목표를 설정해 앞으로의 활동 방향이 기대된다.
20일 서울회관 4층 소법당에서 열린 이날 정기총회에서 단기 목표로 ▷조직확대 문학강좌의 활성화 ▷원불교문학 콘텐츠 개발 ▷원불교 문화단체와의 교류, 중기목표로 ▷원불교문학 발간 및 등단제도 시행 ▷원불교문학 공모, 장기 목표로 ▷원불교 문화재단 설립 ▷원불교문학상 제정 등을 발표해 주목을 끌었다.
이어 진행된 회칙개정에서는 교단과 협회의 회계연도의 차이로 인한 업무의 혼선이 지적됨에 따라 회계연도를 수정하고 정기총회 개최시기 또한 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도출돼 진지하게 논의됐다.
이 자리에서 <원불교 문학> 12집 봉정과 백제예술대학교 김동수 교수의 문학강연이 함께 진행됐으며, 너섬중창단이 축하공연을 펼쳐 훈훈한 만남의 시간이 되도록 했다.
<원불교 문학>12집에는 원문협 회원들의 시와 수필을 비롯해 소설과 동화 등이 실렸고 원기94년 대각개교절 전국 어린이 글잔치 수상작과 제2회 원광효도마을 효행큰잔치 수상작이 함께 수록되었다.
김덕권 회장은 "우리들의 활동이 원불교 문화예술을 꽃 피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회원 모두가 함께 노력하자"고 회원들을 독려했다.
(사)원문예총 조정제 이사장은 축사에서 "원문예총 출범에서부터 원문협이 맏형 노릇을 해왔다"며 "원불교문화 창달에 있어서도 원문협이 주도적 역할과 맏형 노릇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채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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