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모임, 재해재난구호대 출범 및 정기모임 추진키로

교단 내 NGO를 아우르는 원불교NGO협의회(가칭)의 설립 논의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3일 서울회관 4층 교구회의실에서는 원불교재해재난구호대 출범과 협의회 설립을 위한 정기모임에 대해구체적인 논의가 오갔다.

협의회 설립과 구호대 발대식에 대한 회원단체들의 합의가 큰 틀에서 이뤄짐에 따라 원불교NGO협의회 정기모임은 10월 말, 원불교재해재난구호대 발대식은 7월말 또는 8월 중순 경 열릴 예정이다.

논의 내용에 따르면 원불교재해재난구호대는 긴급한 도움을 필요로 하는 재해재난 발생 시 체계적이면서도 신속하게 구호 물품지원 및 자원봉사활동을 할 수 있는 비상기구로 운영될 전망이다.

구호대 설립 추진배경에는 구호활동을 벌이는 단체들의 결속과 역할에 대한 의식을 심화시키고 산발적으로 이뤄지던 활동들의 통합관리를 통한 효율성 제고의 필요성이 제기 되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대사회적으로 은혜 나눔의 정신을 실현하는 동시에 원불교라는 하나의 이름으로 활동해 인지도를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것과도 무관하지 않다.

김성효 공익복지부장은 이 자리에서 "대종사님께서는 주세교단의 명제로 우리나라만 아니라 외국에 나가면 그 나라 국민들을 행복하게 해줘야 한다는 부촉말씀을 남기셨다"며 "원불교NGO협의회를 결성하고 각 활동들이 적절히 조화된다면 사회적 보은도 실천할 수 있고, 원불교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회원등록 의사를 밝힌 단체는 원봉공회, 한울안운동, 청운보은동산, 평화의친구들, 삼동회인터내셔널, 아프리카어린이돕는모임, 함께하는사람들, 청수나눔실천회, 원불교천지보은회 등 9개 단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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