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중학교·전북여자고등학교·우석고등학교

"너희가 새 세상을 건지는 주인이니라"

청소년 교화 꽃피는'훈산학원'

▲ 학생들의 의견을 들어 학교 경영에 반영하는 훈산 윤여웅 이사장

■ 설립정신

도덕인·창조인·실력인
가슴이 따뜻한 도덕인으로서
세계를 주도할 실력을 길러
미래를 여는 창조적 인간이 된다

원불교 교법에 바탕하여 인성교육을 통한 교화대불공의 장을 개척하는 학원이 있어 교단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도덕인·창조인·실력인을 건학이념으로 한 훈산학원(전북중, 전북여고, 우석고)에 들어서니 첫 인상은 웅장하고 깔끔하다.

방문자를 편안하게 하는 교정. 학교 환경이 잘 가꾸어져 있다는 느낌이 든다. 학교라기보다는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진 소공원 같다.

소나무 숲과 철따라 형형색색으로 피어나는 아름다운 꽃향기가 어우러진 캠퍼스는 어느 공원이나 산 속에 온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한다. 학교 정문에 세워진 '원망생활을 감사 생활로'가 새겨진 표석도 학생들에게 은연중 작용하리라 본다. 이처럼 훈산학원은 학생들에게 학교생활의 보감으로 감사생활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이것은 인성교육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과 연결된다.

복지 시설에 대한 자원봉사활동과 관련된 원광효도마을 자원봉사 활동, 진도 및 완도청소년수련원 여름훈련, 원불교 스카우트지역대 설립을 통한 교화 활동 등이 그것이다. 이런 다양한 인성교육 프로그램으로 정규수업 만족도도 높아져 실력향상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또한 원불교 훈련원에서 실시되는 교직원 연수를 통해 교사들은 학생들의 인성교육뿐만 아니라 학습지도와 생활지도까지 아울러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이면에는 훈산학원 윤여웅(신택·이리교당 교도회장) 이사장의 원불교 이념에 바탕한 교육 포커스와 무관하지 않다. 인성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윤 이사장은 "인재양성은 국력이자 국가의 자산인 만큼 미래의 꿈나무인 학생들이 동량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고 말했다. 시대에 앞서고 희망을 잃지 않는 학생들이 되어 시대의 선봉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윤 이사장은 "원불교 교립학교는 아니지만 교육을 통해 교화대불공을 나투고 싶다"며 "훈산학원을 통해 청소년 교화의 모델을 제시하고 싶다"라고 말한 후 "담당 교무가 배치되어 청소년 교화에 전력해주기를 염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북여고는 윤 이사장의 청소년 교화에 염원을 담아 법당을 마련했다. 이어 우석고에도 법당 마련이 진행중에 있다. 훈산학원을 통해 청소년교화의 물꼬가 터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 한국스카우트 원불교 연맹 전북중학교 스카우트 발대식 및 선서식.


미래를 펼쳐나가는 아름다운 사람이 되자 '전북중학교'

전북중학교는 '꿈과 희망이 가득 찬 21세기 새천년'과 관련해 새로운 환경에 맞는 인간성과 리더십이 중요함을 강조하고 있다 '3다(多) 3무(無) 운동'이 그것.

3다는 독서를 많이 하는 학교, 칭찬을 많이 하는 학교, 웃음이 많은 학교를 말한다. 3무는 낙서가 없는 학교, 폭력이 없는 학교, 쓰레기가 없는 학교다.

전북중학교가 우선적으로 학교의 환경조성 사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더불어 학생을 위한 내부 공사, 푸른 숲과 온갖 꽃이 만발한 학교를 조성하여 학생들의 정서함양과 인성교육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열고 있다.

훈산제(한글·독도 사랑 운동)를 실시하여 한글과 관련된 내용 및 독도의 중요성을 주제로 교내 백일장과 만화 포스터, 수채화 등 다양한 장르의 사생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대봉제를 통해 학생들의 평소 숨은 끼와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하게 한다. 또한 청소년교화의 일역을 담당하기 위해 한국스카우트 원불교 연맹 전북지구연합회 전북중학교 스카우트 발대식 및 선서식을 가졌다. '너희가 새 세상을 건질 주인이 되라'는 윤이사장의 가르침과 '가슴을 열어 세계를 안아라'는 최성배 교장의 말에 따라 대자연과 함께 심신을 수련한다. 이를 통해 자신의 잠재력을 찾아 앞으로 다가올 미래 세상의 주역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전북중학교는 '꿈과 희망이 가득 찬 21세기 새천년'과 관련해 새로운 환경에 맞는 인간성과 리더십이 중요함을 강조하고 있다 '3다(多) 3무(無) 운동'이 그것.3다는 독서를 많이 하는 학교, 칭찬을 많이 하는 학교, 웃음이 많은 학교를 말한다. 3무는 낙서가 없는 학교, 폭력이 없는 학교, 쓰레기가 없는 학교다.전북중학교가 우선적으로 학교의 환경조성 사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더불어 학생을 위한 내부 공사, 푸른 숲과 온갖 꽃이 만발한 학교를 조성하여 학생들의 정서함양과 인성교육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열고 있다. 훈산제(한글·독도 사랑 운동)를 실시하여 한글과 관련된 내용 및 독도의 중요성을 주제로 교내 백일장과 만화 포스터, 수채화 등 다양한 장르의 사생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대봉제를 통해 학생들의 평소 숨은 끼와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하게 한다. 또한 청소년교화의 일역을 담당하기 위해 한국스카우트 원불교 연맹 전북지구연합회 전북중학교 스카우트 발대식 및 선서식을 가졌다. '너희가 새 세상을 건질 주인이 되라'는 윤이사장의 가르침과 '가슴을 열어 세계를 안아라'는 최성배 교장의 말에 따라 대자연과 함께 심신을 수련한다. 이를 통해 자신의 잠재력을 찾아 앞으로 다가올 미래 세상의 주역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 한국스카우트 원불교 연맹 전북중학교 스카우트 발대식 및 선서식.


가고 싶은 학교, 꿈이 있는 학교 '전북여자고등학교'

오늘의 경쟁을 내일의 꿈과 사랑으로 승화시키는 학교, 그런 학교 결코 멀리 있지 않다.

길지 않은 역사 속에서도 실력이 부각되어 주변의 선망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전북여자고등학교. 공부로 인해 자칫 소홀해지기 쉬운 학생들의 인성교육 및 정서함양에도 부족함이 없도록 지도하고 있다. 매일 아침마다 행해지는 10분 독서 시간을 통해 읽고 사색하는 습관을 길러 주고 있는 것도 특징 중의 특징이다. 그 연장선상에서 도서신문 '안다미로'의 제작 배부, 만남의 날, 독서퀴즈대회 등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력 배양에도 힘쓰고 있다.

전북여자고등학교는 이러한 정기적인 학생수련활동 외에도 꽃동네 봉사활동, 방학 중 농촌봉사활동 등 다양한 봉사활동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학생들에게 아름답고 올바른 성품을 심어 주는 데 주력하고 있다.

배울 줄 모르는 사람을 잘 배우는 사람으로 돌리고, 가르칠 줄 모르는 사람을 잘 가르치는 사람으로 돌릴 수 있는 학교, 학생이 안방을 드나들 듯 교무실 문턱도 없으며 사제의 정이 따뜻한 학교이다.

▲ 전북여자고등학교 훈정관(기숙사 법당) 준공식.


올바른 인성교육, 창조적 지성교육 '전주우석고등학교'

38년 전통의 바탕위에 찬란한 빛을 내며 힘찬 비상의 날개를 펴고 있는 우석고등학교.

'가슴이 따뜻한 도덕인으로서 세계를 주도할 실력을 길러 미래를 여는 창조적 인간을 양성'하기 위해 강당 건물 외벽과 내부 리모델링을 통한 쾌적한 교육 환경 조성, 최신식 호텔형 5층 건물의 기숙사 준공, 유도 수업을 위한 승리관 등 새롭게 바뀌고 있다.

최고의 시설, 최적의 공부 환경, 든든한 장학금, 최고의 입시 성적, 교사의 높은 실력과 뜨거운 열정 등이 소문이 나면서 이제 우석고는 가고 싶은 학교, 머물고 싶은 학교로 인식이 되고 있다.

열린교육으로 은혜가 가득한 학교, 실력 있는 학교, 자연과 더불어 숨 쉬는 학교로 실력과 학습, 환경면에서 전국적인 명문사학으로 도약하고 있는 우석고는 외지에서 전학 오는 학생들의 지망 선호도가 제일 높은 학교로 주목받고 있다.

▲ 우석고 정문

■ 인터뷰 - 훈산학원 윤여웅 이사장

▲ 훈산 윤여웅 이사장.



인성교육으로 인재양성 요람 만든다
최고의 명문사학을 일구고 있는 훈산학원 윤여웅 이사장.

윤 이사장은 훈산학원의 교육목표에 대해 "'도덕인·창조인·실력인'이라는 건학 이념에 목표를 두고 인성교육을 통한 가슴이 따뜻한 도덕인으로, 세계를 주도할 실력을 길러 미래를 여는 창조적 인간으로 길러내고 싶다"며 "이를 위해 학생들이 성적으로 인한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안정된 분위기 속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학교에 최신식 건물을 세우고, 학교를 공원처럼 가꾸거나 소나 닭을 키우는 것도 이와 같은 맥락으로 학생들의 정서함양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한다.

그는 학생들 뿐 아니라 교사들의 인격함양에도 큰 비중을 두고 있다. 교직원 연수를 원불교 훈련원에서 하는 이유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삼동원에서 교사 연수를 하는데 처음엔 상당히 거부감이 있었으나 훈련을 하고 난 후 교사들이 만족해하고, 교사들 스스로 감상담을 모아 책자도 만들었습니다."

설명하는 그의 목소리에 교법에 대한 자신감이 묻어난다.

그가 교사들의 인격함양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는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들의 책임이 막중하고, 그런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성적이 아닌 인성교육차원에서 다가섰으면 하는 바람 때문"이라고 했다.

실제로 교사들의 변화는 학생들에게도 많은 영향을 미쳤다. 훈련원에서 교사연수 후 비행청소년들이 줄고 학생들의 성적도 많이 올랐다.

"5년 전에는 중학교 졸업 후 인문계 고등학교 진학률이 37%였는데, 지금은 60%까지 진학률이 높아졌다"며 "이를 통해서도 알 수 있듯 굳이 공부해라 하지 않아도 환경과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생각이 바뀌면 성적은 덩달아 올라가게 되어 있다"고 장담했다.

윤 이사장의 가장 큰 관심사는 교화다.
그것도 지위와 힘을 이용한 '억지교화'가 아니라 교법에 바탕한 운영과 마음공부로 교사와 학생이 스스로 감화되는 '자발적 교화'이다.

이러한 의지 탓인지 학교 곳곳에는 원불교 교리가 새겨져 있고, 교립학교가 아님에도 법당이 마련돼 있다.
교무 중 전북여고출신이 몇 명 있다는 게 큰 자랑이라는 윤 이사장.

그는 "환경개선이 끝나면 인성교육에 힘써 원불교 교무를 매년 10명씩 배출 하는 것이 목표"라며 "교무님이 파견되어 교화를 해주면 제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거라 확신한다"고 말해 교화를 위한 교무파견이 절실함을 내비쳤다. 그러나 윤 이사장은 모든 교화의 출발점은 자기자신임을 분명히 했다.

"교사들이나 학생들을 부처님 모시듯 합니다."

자신이 먼저 실천을 해야 교사들이 변하고 학생들이 변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처처불상의 실천을 통해 훈산학원을 변화시키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그는 이어 근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 교화에 대해 조언했다.
"사람들은 교과서로 학생들을 지도한다고 생각하는데 몸으로, 행동으로, 나부터 보여줘야 한다"며 "특히 청소년들에게는 보여주는 것이 실질적인 교과서"라고 강조했다.

동시에 "대종사님 법에 말, 행동 모든 것이 일치되도록 살고 행하려 노력해야 함"을 지적했다.

그는 청소년 교화의 실천으로 작년 중앙교구에서 실시한 청소년 훈련에 300여명 학생이 참석토록 했다. 그리고 "훈산학원 전 학생들을 대상으로 원불교 훈련을 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윤 이사장은 "학교에 들어설 때마다 '미래의 인재를 키우는 교육 사업을 시작하기를 잘 했구나'하면서 스스로 감격하고 가슴이 설렌다"고 한다. 그런 그의 열정은 "훈산학원을 최고의 명문사학으로 만들겠다"는 꿈을 꾸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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