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암교당 여름정기훈련

안암교당(교무 김제원)이 참 마음을 찾고 서원을 다지는 여름정기훈련을 실시했다.

14~16일 우이동 봉도수련원에서 열린 이번 훈련에 참가한 교도들은 원철 스님과 여의도교당 김덕권 교도의 특강, 명상수행, 회화, 강연 등 삼학을 병진해 '참 내 마음'을 찾는 데 온 힘을 기울였다.

또 '교육훈련으로 인재를 양성하는 교당', '헌배와 사경으로 법열이 충만한 교당', '교화의 성공모델이 되는 교당'이라는 원기100년 안암교당의 비전을 단이름에 담아 자신성업봉찬을 교당의 서원에 자연스레 연결될 수 있도록 했다.

김 교도는 '진흙 속에서 피는 꽃'이라는 자신의 저서를 인용한 특강에서 수행담과 기도정성에 따른 사은의 위력을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전해 잔잔한 감동을 불러일으켰다.

그는 "우리는 원불교를 행복해지기 위해 다니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진리와 하나가 돼야함을 강조했다.
입선자들의 수준에 맞춰 기초반과 실전반으로 나눠 진행한 명상 수행 역시 많은 호응을 받았다.

수양을 처음 접하는 입문자들을 위한 기초반은 헌배, 좌선의 자세부터 단계적으로 배울 수 있게 배려했고 실전반에서는 집중적인 실전 연습을 통해 수행의 체험을 얻도록 했다.

황자명 교도는 "명상 수행 시간에 기초반에 편성되어 헌배와 좌선 자세를 교정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있어 더욱 좋았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이밖에도 '상시에서 소홀했던 마음공부를 2박3일동안 전념할 수 있어 좋았다', '교우들과 좀 더 돈독해진 정을 느낄 수 있었다'는 의견이 많았다.

허석 교도는 "강연 연마와 발표를 통해 나의 서원을 다시금 되돌아보고 챙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이번 훈련을 계기로 나태해진 마음을 추스리고 상시에서 더욱 정진해야겠다"는 훈련감상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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