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계 각층 인사들 줄지어 병문안

이성택 교정원장이 15일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입원 중인 김대중 전 대통령을 문병했다.

민주당 김성곤 의원과 함께 병원을 찾은 이 교정원장은 20층 VIP 대기실에서 이희호 여사와 김 전 대통령의 아들 김홍업 전 국회의원, 정동영 국회의원 등 김 전 대통령의 측근들과 20여분간 환담을 나눴고 함께 간 교무들은 김 전 대통령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는 기도식을 올렸다.

이 교정원장은 "김대중 전 대통령은 우리나라를 실질적인 사형폐지국으로 이끄는 등 많은 업적을 남기셨다"며 "이런 김 전 대통령의 쾌유를 경산종법사를 위시한 전 교도가 바라고 있다"고 이 여사를 위로했다.

오랜 병간호로 피로해 보이는 이 여사는 "고맙다"고 짧게 말한 뒤, 그 자리에 함께 있던 교무들의 손을 꼭 잡아주며 감사의 뜻을 대신했다.

경산종법사는 김 전 대통령의 쾌유를 위해 '대안심, 대해탈, 대안신'이라는 법문을 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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