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세교단의 길목에서 다양한 인재 양성해야

교단100년을 앞둔 시점에서 교단발전을 위한 변화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본사는 정책연구 및 교단혁신사업을 추진해 나갈 정책연구소와 공동으로 교단 전반에 걸친 의견수렴의 장으로 교구장 인터뷰를 진행한다.

▲ 유승인 경기인천교구장.

- 현장에서 느끼는 교단 변화의 필요성은
여러 가지 중 하나는 언론 매체가 긍정적인 시각으로 보도를 해줬으면 한다. 교단에서 하는 모든 일들을 진행할 때에 잘하나 못하나 함께 응해 줄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역할이 필요하다. 또 인재 감소문제에 따른 교육정책이 아쉽다. 복합적인 문제가 따른 것이겠지만 인재 감소문제에 대해서는 여러 각도에서 심도 있게 연구 되어져야 하고 그에 따른 처방이 내려져야 한다. 대종사님의 경륜에 맞는 교육이 되어 교역자로서 위상을 가질 수 있도록 지식을 가르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에 앞서 인격교육이 따라야 한다고 본다.

- 교단100년을 앞두고 반드시 혁신해야 할 것은
특별히 무엇을 변화하고 혁신해야 한다고 할 수가 없다. 이것은 정체성 확립의 문제다. 제도와 교법에 맞게 교단이 운영돼야 하고, 교화하고 교육을 하는 것들이 일관된 원칙에 의해 나아가야 한다고 본다. 이단치교의 운영을 하고 있지만 교화도 교화단을 통한 교화가 심화되어야 하고 확대되어야 한다. 정기훈련과 상시훈련이 연계된 교화와 교육이 되어야 한다. 그 중 재가가 교화의 주역이 되어야 한다. 대종사님께서 재가출가 교도를 둘로 보지 않으시고 경륜을 펼치셨던 혁신적인 모습이셨다. 우리 교법은 시대를 앞서고 향도하고 있지만 우리가 교화하는 모습은 시대에 뒤처져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보자.

- 평소 특별히 관심있는 분야는
재가교역자 인재개발과 열린 공동체구현이다. 세계 주세교단으로 가는 길목에서 교단은 다양한 인재를 길러야 한다. 우리 교구는 신입교도훈련지도자와 청소년법회 지도자양성에 비중을 두고 중점사업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는 재가들이 주역이 되어 교화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교도들이 신입교도를 인도하고 교무들은 교도관리와 교화에만 열중하여 교화가 활성화 됨과 동시에 교화의 물꼬가 터졌으면 한다. 또한 열린공동체구현이다. 교당과 지구별, 기관별로 연계하고 합심합력해서 교화하는 공동체가 되었으면 한다. 그래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공동체가 교화단을 통해 활성화 되어 교역자들이 신바람이 났으면 좋겠다. 그래서 정신개벽을 향도하는 역동적인 교당이 되었으면 좋겠다.

- 새로운 정신운동으로 나가기 위해서는
교단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막중한 임무를 맡아서 한편으로 미안한 마음이 든다. '정책연구소와 원불교100년기념성업회'는 우리 교단에서 역사적인 일이다. 그러므로 역사적인 현장에 서 있다고 생각했으면 좋겠다. 원기100년은 세계 주세 교단 건설의 기점이라 할 수 있다고 본다. 정책연구소가 그동안 의견수렴을 많이 받았으니 그 의견들을 교단적으로 심화시키고 확대시켜 바람직한 교단의 문화가 뿌리 내리는 새로운 정신운동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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