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사협 창립 10주년 기념 및 제4회 원불교사회복지대회
종사자 사기진작 및 소외계층에 성금 전달

▲ 18일 서울 건국대 새천년기념관에서 열린 원불교사회복지대회에 참석한 15개 법인 312개 산하 종사자들이 환호하고 있다.
원불교 사회복지사업의 전문화와 체계화에 앞장서온 원불교사회복지협의회(이하 원사협)가 창립 10돌을 맞아 그동안의 사업성과를 공유하고 새로운 원불교 사회복지의 방향성을 선포하는 창립10주년 기념대회를 개최했다.

원사협은 18일 건국대학교 새천년기념관에서 이성택 교정원장, 김득린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 보건복지가족부 곽승익 사회복지정책실장 등이 임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갖고 원불교의 은혜로운 공동체 이념을 사회복지 모델로 제시하고 고령·저출산 등 한국사회 도전과제에 대한 전문적 대처, 사회복지 연대 선도, 삼동윤리에 기반한 복지실천 등을 다짐했다.

이날 오희선 회장은 대회사에서 "전재동포 구호사업에서 비롯돼 원불교사회복지사업의 효율적인 운영과 발전에 기여해 온 원사협이 어느덧 10주년을 맞게 되었다"며 "원불교사회복지대회가 한국사회복지의 꽃을 피우는 소중한 밑거름이 되고, 새 시대의 복지를 선도하는 계기가 되길 염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교정원장은 "1을 0으로 나누면 그 결과는 무한대가 되는 것처럼 분모가 작으면 작을수록 분자가 크면 클수록 그 값은 커지게 된다"며 "나를 작게 하고 공(公)을 크게 하면 할수록 그로부터 나오는 은혜의 값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것이 바로 무아봉공의 삶"이라며 "나를 작게 하고 공을 크게 하는 영분의 일의 삶을 살아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더불어 사는 아름다운 공동체를 위해 결의를 다진다'는 대회취지에 따라 은혜나눔의 장도 마련됐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장기근속자와 원불교사회복지협의회의 발전에 기여한 유공인 34명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이루어졌다.

이 자리에서 재직기간 한울안·원광효도마을·제주섬나기 등의 사회복지법인을 신설하고 중국 한민족 돕기 사업 등으로 원불교사회복지 위상을 드러낸 공로를 인정받아 서성범 초대 회장에게 대상이 수여됐다.

기념식이 끝난 뒤에는 KBO 하일성 전 사무총장의 '프로정신과 직업의식'이라는 주제의 특강과 원음방송 '황마담의 엔돌핀 충전' 공개방송이 축하공연으로 이어졌다.

원사협은 원불교 사회복지사업을 보다 전문화하고 체계화하기 위해 1998년 설립되어 산하 15개 사회복지법인이 312개 사회복지시설에 2,50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무아봉공의 높은 도덕성과 책임있는 운영으로 각 복지분야에서 최우수 기관 포상 등 모범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 18일 서울 건국대 새천년기념관에서 열린 원불교사회복지대회에 참석한 15개 법인 312개 산하 종사자들이 환호하고 있다.
▲ 18일 서울 건국대 새천년기념관에서 열린 원불교사회복지대회에 참석한 15개 법인 312개 산하 종사자들이 환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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