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대연 공부방으로 전국 교우회 순방
9월 모임, 전북대 동아리방에서

▲ 전북대학교 동아리방에서 실시한 공부모임에서 원대연 교우회원들이 간식을 먹고 있다.
2학기 개강과 더불어 원대연의 공부방 모임도 문을 열었다. 원불교전국대학생연합회(이하 원대연)가 각 교우회간의 소통과 공부심 진작을 위한 공부방 모임을 매달 실시하고 있다.

원대연이 전국 교우회를 순회하는 목적은 교우회 하나가 교당 하나와 맞먹는다는 대학생 교화에 무게를 실은 것이다.
예전의 공부방 모임이 한 지역에서만 실시된 것에 반해 각 교우회간 소통적 측면에서도 고무적인 일이다.

9월 공부방 모임은 전국 최초 교우회인 전북대학교 원불교교우회(이하 전원회)에서 그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전북대 동아리 전용관 2층에 자리한 전원회 동아리방은 49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최초 교우회로 원대연의 역사와 함께 하고 있다.

공부모임은 주로 강의와 회화로 이루어 진다. 김신관 원대연 지도교무는 마음공부의 모습과 마음공부의 원리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공부하는 사람의 마음가짐이 중요하다"며 "풍물을 가르치다보면 스승이 하라는 대로 하면 실력이 늘어난다"고 말했다. 교우들간의 모임은 자칫 공부심이 멀어질 수 있음을 염려했다. 처음 공부 자세가 잡히지 않았을때는 교무와 함께 공부길을 잡으라는 것이다. 특히 교우회는 법맥을 대야함을 강조했다.

김 교무는 "마음공부를 하기로 했으면 적극적으로 하고 내자신을 변화시켜 나가자"며 "마음공부를 해서 내가 얻은 것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1·2학년 대학생들의 목표는 주로 학점 유지와 장학금 유지에 노력한다면 3·4학년때는 취직문제에 골몰하는 것과 연관이 있다.

이와관련 김 교무는 "마음공부를 잘하면 현실문제를 해결 할 수 있다"며 "적극적인 자세로 공부하면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 것이다"고 강조했다. 현실문제를 앞에 두고 내 자신이 변화가 되고 행복할 때 교우회 활동도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허성근 교우회장은 "올 한해 전국 교우회를 돌며 대학생 교화의 기운을 모으고 연계하는 기회가 됐다"며 원대연의 시야와 생각의 폭이 넓어졌다"고 소감을 말했다. 강의 후 외국인을 대하는 한국인의 자세에 대해 회화를 나눴다.

원대연의 공부방 모임은 3월은 서울 이화여대, 4월은 대전 카이스트대, 5월은 익산 원광대, 6월은 부산 경성대에 이어 10월은 대구 경북대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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