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불공·화합·상생의 주체로, 전국 청운회 대훈련

▲ 청운회 8대 행동 윤리 강령을 외치며 실천을 다짐하는 전국 청운회원들과 황도국 교화부원장(중앙 법복착용).
전국 각지에서 모인 청운회원들이 교단의 장자로서 저력을 보였다.
9월26~27일 '변화의 주체로 거듭나자'는 주제 아래 중앙중도훈련원에서 열린 청운회 대훈련에 참석한 청운회원들이 자신성업봉찬과 교화대불공의 주체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1박2일의 짧은 일정 속에서 청운회원들은 영모묘원에서 교단의 선진들과 함께하는 서원기도, 정전명상 108배 수행, 조정중 원로교무의 대적공실 특강을 통해 원기100년 주역이 되길 염원했다. 또 김성곤 전 청운회장의 특강 '청운회에 바란다'와 이화여대 최준식 교수의 '변화는 나로부터'라는 특강을 통해 새 삶 운동을 실천해 가는 청운인이 될 것을 다짐했다. ▷관련기사 10면

이번 훈련 결제식에서 이성택 교정원장은 "청운회 조직 동기는 '도덕발양'을 효과적으로 하기 위함이다"며 "새 시대 새 천지 새 신앙 운동을 해가자"고 말했다. 이 교정원장은 "새 시대 새 천지란 후천개벽시대를 말하며, 처처불상 사사불공의 주체의 대상은 사람부처이니, 불공운동이 바로 새 시대 새 천지 새 신앙 운동이다"며 "원기100년 성업을 앞두고 타 종단과 협력하며 새로운 신앙운동을 전개해 세계 보편종교로 우뚝서자"고 당부했다.

양평관 청운회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나의 신심과 공심 실천력을 점검하고 가정을 밝히고 사회를 맑히며 영생을 개척해 가는 주체가 되자"며 "속 깊은 공부와 자신 성업봉찬을 이루기 위해 서원을 다시 점검 해 보고 화합과 상생으로 복과 혜를 풍성하게 받아가는 기회가 되자"고 말했다.

청운회 훈련에 처음 참석한 서면교당 임윤성 교도는 "나의 이기심을 반성하고, 잠자고 있던 가슴속의 봉공심을 일깨운 훈련이 되었다"며 "입으로 하는 교화가 아니라 몸과 마음을 바쳐 활동하는 교도가 되겠다"고 훈련소감을 말했다.

한편 이번 훈련에는 역대 청운회장 김원도·김덕권·김관도 교도가 참석해 청운 실천 운동에 힘을 부축였다. 청운회 결성을 앞두고 있는 충북교구에서는 2명의 청운인이 참석해 박수를 받았다.

문화마당으로는 대전충남교구 이정호 교무의 대북공연과 국악인 김금희, 소프라노 김보경 교수와 대치교당 김덕천 교도의 섹소폰 연주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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