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대연, 운영위원회에서 교화전략 논의

▲ 원대연 운영위원들이 화이팅을 다지고 있다.
캠퍼스 교화가 고전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원불교전국대학생연합회(이하 원대연)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다. 9월26~27일 서울 하이원빌리지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에서는 차기년도 교화전략과 고3캠프에 관한 내용이 논의됐다.

참석 대의원들의 대부분은 "동아리등록을 할 때마다 친구들 이름을 빌려야 하고 사업을 추진하려 해도 이를 함께할 회원이 없는 게 현실"이라며 교우회 운영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그만큼 회원확보가 가장 시급한 당면 과제임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원대연은 신입생 입학시 교우회의 핵심인재를 발굴하고 이를 교화 원동력으로 삼자는 '2010고3캠프 기획안'을 상정했다.

가안이기는 하지만 대학교실, 꿈을 찾아서, 서원을 말해봐 등 대학생활안내와 대학생활 중 겪을 수 있는 문제점들을 짚어주는 프로그램들도 구체화된 상태다.

이에 대해 대의원들은 대체로 동의하면서 "신입생들이 자신의 진로가 되는 전공에 대해 좀 더 알 수 있도록 배려하는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 MBTI와 같이 자신의 성격을 알아가는 프로그램이 있으면 좋겠다" 등의 의견도 덧붙였다.

또 서대연 김민수 회장은 "신앙심 고취를 위한 노력도 게을리 해서는 안된다"며 원불교인으로서의 본분을 잊지 않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김신관 담임교무는 인사말을 통해 "여러분들이 바쁜 시간을 쪼개 교우회활동을 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묻고 "우리끼리의 교우회가 아니라 캠퍼스의 다른 구성원들에게도 일원의 진리와 은혜를 전하는 교우회가 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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