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백년기념성업(이하 원백성업회)이 정신운동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9월22일 출가교화단 총단회에서 원불교백년성업 주요 사업계획안 의견수렴을 거친 후 제기된 출가교화 단원의 염원이다. 원백성업회 기획홍보분과 김도훈 분과장은 100년기념 성업의 주요 9대 과제(안)을 출가교화단 총단회 시 안내했다.

9대 과제는 ▷교화대불공과 혁신과제 실현 ▷새문명 실천운동 ▷세계교화 기반구축 ▷원불교학 진흥 ▷은혜 브랜드화 ▷대산종사 탄생백주년기념사업 ▷성지장엄 ▷100년기념관 건립 추진 ▷기념대회 및 문화예술 행사 등이다.

김 분과장의 안내를 들은 성동교당 김도장 교무는 "사회와 관련된 사업이 저조하다"고 의견을 제기한 후 "정부정책에 부합하는 사업을 하나라도 넣어야 한다"고 말했다. 좌포교당 장경도 교무는 "5대 지표와 연결된 사업이 전개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해운대 좌동교당 김진성 교무는 원백 심볼과 로고타입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 "심볼마크는 심플하나, 로고타입은 투박하다"며 검토를 요청했다. 또 이에 대한 "전문적 검토가 더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백년성업회 김경일 사무총장은 "백년 사업을 추진하는데 있어 유연성을 가지고 사회변화나 교단변화를 대처해 갈 것이다"며 "여러 의견 제안은 논의 후 사업 포함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한 후 '원불교100년 실천단 모집'에 대해 동참을 호소했다. 원백실천단이란 '인적네트워크'이다. 즉 백년 사업을 추진하는데 있어 각 전문 분야별 도울 수 있는 만큼 원백사업에 자발적으로 참여한다는 취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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