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구 교당별 비전발표회 개최

경남교구 각 교당이 원기100년을 향한 비전 수립을 위해 정성을 모으고 있다. 그 결과 개척교당도 비전 수립을 통해 희망을 품을 수 있게 됐다.

11일 경남교구는 교구 내 비전을 완성한 10개 교당 신마산·거창·진동·창원·마산·진해·삼천포·삼랑진·창녕·동진주교당이 비전발표회를 가졌다.

한은경 사무국장은 "이번 비전발표는 경남교구가 각 교당에 맞는 비전 수립으로 서로 이끌어 주는 교화분위기를 창출하고, 교화의 희망이자 성장동력의 생장점을 찾기 위한 것이다"며 "비전수립을 통해 각 교당이 지역에서 은혜생산지가 되고 전 교도가 비전 성공을 위한 매진으로 진급해 가자는 측면이다"고 말했다.

10개 교당 비전의 공통점은 자신성업봉찬으로 '법위 2단계 이상 향상'과 교화대불공으로 입교운동 전개와 '법회출석 배가 운동'을 한다는 점이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화'를 펼치겠다는 방안과 외적으로도 교당다운 면모를 갖추기 위한 법당 신축과 확장에 따른 '건축불사전개'이다.

특히 개척교화를 하는 진동교당이 지역 축제에서 원불교를 홍보하고, 출석향상의 임무를 완수한 교도에게 일원상 뱃지를 수여, 지역 학교에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봉사와 봉공으로 즐거운 교당을 만들어가겠다는 비전 수립에 많은 호응을 얻었다.

10개 교당은 비전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교당별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고, 조직을 재정비하고, 교도들마다 비전 실천의 신념과 사명을 공유하며 교화에 매진해 간다는 방침이다.

비전발표회 심사위원장을 맡은 김혜신 경남교구장은 "비전발표회를 보면서 놀랍다는 감상을 얻었다"며 "교화를 꿈꾸는 모습에 희망이 출렁 출렁 넘쳐난다"고 격려한 뒤 "큰 교화장을 가진 교당이나 교화기반이 어려운 교당이나 각자 교화장에 맞는 비전을 보니 우열을 가리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김 교구장은 "심사 기준의 가장 큰 비중을 둔 것은 '토탈교화를 염두에 두었는가'와 '이웃 교당과 연대를 할 수 있는 방안인가'에 대한 것이다"며 "교당이 지속성장을 하기위해서는 반드시 교화, 교육, 복지, 의료, 봉사, 문화 등 토탈교화가 되어져야 한다. 그 기반구축을 원기100년 안에 해 놓아야 한다. 또 교당과 교당이 연대하여 특성을 갖추도록 서로 협력해야한다"고 말했다.

비전발표회 시상은 18일 원경문화제에서 하게 된다. 경남교구는 내년에도 비전발표회를 하며 교구내 전 교당이 비전수립을 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비전추진 점검도 매년 실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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