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원의회, 원기95년 중앙총부 예산안 결의

제106회 정기원의회에서 원기95년 중앙총부 예산안과 교당급지안이 결의됐다.

13일 법은관 회의실에서 열린 회의에서 내년 예산안을 올해 중앙총부 예산안 결의보다 3억7천33만7천원이 감소(3.53%)된 101억1천918만원으로 확정했다.

나상호 기획실장은 "수입에 있어 세계적인 경제위기 여파로 사업체의 운영이 어려웠으나 그런 가운데에도 원창회 산하 사업체 및 한의원의 헌신적 노력으로 전입금을 충당해 주고 있으며, 95년 예산에도 1억원 가까운 금액을 증액했다"며 "수입예산의 감소는 전년도 추경예산에서 증액하였던 부분이 빠졌기 때문이다"고 보고했다.

나 기획실장은 "지출예산에 있어 교정정책의 실현을 위해 교화현장의 지원을 우선시하는 예산을 편성하려했으나 총부 내 노후화 된 건물에 대한 수리비 등의 지출이 늘어나게 되어 현장지원예산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며 "원기94년도 예산에 이어 교구유지재단 설립지원, 영세교당 기초용금 지원, 국민연금 가입 지원, 전무출신 자녀 공교육비 지원 등의 예산을 편성했다"고 말했다.

원기95년도 교당급지안은 급지사정위원회에서 각 교구와 조정하여 올라온 안이기 때문에 원안대로 일괄 승인 결의했다. 이번 교당급지안은 상향조정이 75곳, 동급조정 384곳, 하향조정 47곳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휴역 중인 김경태·이성근 교무, 김현득 도무의 복역을 승인했으며 전무출신급여 및 후생헌금시행에 관한 규칙 제4조 1항에 의거하여 내년도 기본용금을 36만원으로 책정한데 이어 하이원빌리지 운영위원과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 기관 신설의 건을 승인했다.

이날 기타 의견으로 원불교창립관 관리 운영과 관련, 영산사무소의 요청에 따라 관계 부서의 설명이 있었다. 이에 대해 이성택 원의회의장은 영산성지에 있는 교단초기의 건물양성화 사업의 완수를 문화사회부에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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