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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있는 문화시대, 시월을 물들이다
이야기가 있는 문화시대, 시월을 물들이다
  • 나세윤 기자
  • 승인 2009.10.23
  • 호수 149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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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구, 원경문화제로 출·재가 결집과 화합 이끌어
▲ 18일 마산·신마산 교당 법사들이 홀로 아리랑을 개사해서 부르며 선춤을 췄다.
'함께 만들어가요~ 아름다운 원문화!' 재가출가가 어려움을 지혜롭게 극복한 후 화동과 결집의 축제였다.

18일 경남교구청에서 열린 14회 원경문화제는 오전 정기훈련 11과목을 중심으로 염불, 선방, 절 수행, 법문사경, 마음일기, 청소년법회를 동시에 운영해 공부체험을 선택하도록 다양화 했다. ▷관련기사 10면

신마산교당 김종천 교무의 사회로 진행된 '절 수행'은 먼저 절을 어떻게 하며 어떤 효과가 있는지를 살펴보는 비디오 상영과 본래 마음에서 나오는 대로 춤을 추는 춤 명상과 선무로 가볍게 몸을 이완시킨 뒤에 김 교무의 시범과 지도로 본격적인 절 수행을 실시했다.

참석자들은 배운 대로 정전 헌배 음악에 맞춰 한 배 두 배 회가 거듭할수록 자신이 부처임을 자각하기에 힘썼다.

절 수행에 참여한 창원교당 구진옥 교도는 "몸과 마음이 정화되어 일체화 된 나를 발견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절 수행을 했다"고 말하면서 "평상시 절 수행을 통해 오십견이 없어지고 건강이 많이 좋아져 삶에 활력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설교법회에서 김혜신 경남교구장은 "주세불 대종사의 완전무결한 회상은 신앙과 수행에 착오 없는 법을 내셨다"며 "교단100년을 향한 교도들의 가정이 교법으로 구원받아 복된 가문으로 성장시키자"고 역설했다. 김 교구장은 미리 준비한 대형 교리도를 선보이며 그 내용을 일일이 설명한 후 "광대무량한 낙원세계를 맞아오려면 보은불공을 통해 은혜를 생산하고 정진해야 한다"며 "우주만유는 실제적 죄복의 권능을 가졌으며, 나를 창조하는 것은 내 자신임을 철저히 깨달아 살아가는 동시에 자신이 조물주인 것을 알고 순간 순간의 말과 생각, 행동을 소중하게 취사하자"고 당부했다.

행사를 준비한 경남교구 사무국장 한은경 교무는 "14회를 맞이한 원경문화제를 기점으로 단합하여 원기100년을 향해 힘을 결집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이는 그 동안 경남교구청 건축불사에 고생한 재가 출가들의 몸과 마음을 위로하는 한편 원기100년의 비전인 교화대불공을 향해 힘을 결집하려는 숨은 뜻이 있다.

오후에는 예능 발표회, 교당 합창경연, 다례 체험, 북아트, 퀼트, 원만이 만들기, 도자기 체험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합창경연대회 대상은 신창원 교당이, 예능발표회 대상은 상황극 '원불교백년'을 연출한 신마산 교당이, 비전발표회 대상은 진동교당이 차지했다.

한편 어려운 교당을 위해 먹거리 마당을 분양해 수익금을 교당에서 활용하도록 배려한 점은 교구공동체의 모범이 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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