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공통일다짐

6ㆍ25의 砲火가 이 땅을 스쳐간지 19년. 뼈속에 사무쳤던 경험적 방공의식도 이제 형식적인 반공의식으로 전환되어 가는 느낌마저 없지 않은 이때-. 1ㆍ21사태를 비롯한 최근까지 一連의 북괴 무장공비의 만행은 국민의 방첩 내지 승공사상의 앙양을 더욱 절실하게 하였다.

지난 6월 22일 오전 10시 중앙총부 대각전에서는 이리 익산지부와 합동, 승공통일 특별법회를 가졌다.
연속적인 북괴의 도발행위 규탄과 방공정신의 고취를 위하여 개최된 이 법회에는 5백여 대중이 참석하였다.
이날 연사인 유복수 씨(반공연맹 전북지부 전속강사)는 5천년의 우리 역사는 단일민족이라고는 하면서도 분열과 당파로 얼룩진 역사라고 전제하면서 북괴의 김일성은 옛 분열과 骨肉相爭의 역사를 재현하고 있다고 힘주었다.
또한 70년대는 김일성의 소위 “적화통일성취”라는 구호아래 북한동포들은 일면 생산노동에, 일면 전쟁훈련에 노예처럼 혹사당하고 있으며 호시탐탐 남침의 기회만을 노리고 있다고 북괴의 흉책을 털어놓았다.
이어서 우리의 현실은 조국 근대화라는 기치아래 풍요한 사회를 이룩하려고 70년대를 향하여 돌진하고 있는 때이므로 우리는 하나로 뭉쳐야 한다고 강조 특히 종교인은 3ㆍ1운동의 주축이었음을 상기시키면서 종교인들이 승공통일에 앞장서야할 것이라고 호소하였다.
끝으로 유씨는 ①공산당과 싸우는 문제 ②일하는 문제 ③후손에게 풍요한 국토를 물려주는 문제가 당면한 과제라고 피력 청중에게 많은 감흥을 주었다.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