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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종경강화 ③ <수행품 제 2장>
대종경강화 ③ <수행품 제 2장>
  • 숭산 박광전
  • 승인 1969.07.15
  • 호수 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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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문: 원불교 교전 159페이지>

修養과 修飾을 구별해야
의욕상실 무기력은 수양이 아니다
일심 집중력을 얻는 게 수양
우리 원불교에서는 수행공부를 하는데 정신을 수양해서 수양력을 얻게 하고 사리를 연구해서 연구력을 얻게 하고 작업취사를 해서 취사력을 얻게 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삼대력이라고 하며 이 세 가지를 똑같이 단련해서 겸수해야지 만일 한 가지에 기울러지면 원만한 공부법이 아니라고 가르칩니다.
수양이나 연구나 취사하는데 力을 얻어야지 力을 얻지 못하는 공부는 실용할 수 없는 공부가 되고 마는 것입니다. 그래서 力을 얻도록 가르칩니다. 그리고 과거에는 수양이나 연구는 정하는 데만이 할 수 있는 것으로 생각되어 왔으나 원불교에서는 동정을 통해서 할 수 있게 하며 만일 정할 때만 할 수 있다면 모든 인간이 다 일을 하지 않고 靜생활을 해야 될 것이니 인간사회는 구성되지 않을 것이며 무기력한 도피생활이 되고 말 것입니다. 그러므로 동정을 통해서 간단없는 시간에 삼대력을 얻는 공부를 해야 力을 얻는 지경에 도달하는 것이며 그것이 산 공부가 될 것입니다. 그래서 동정을 통해서 삼대력을 얻는 방법을 가르칩니다.
1. 동정을 통해서 수양력 얻는 방법
① 모든 일을 작용할 때에 나의 정신을 시끄럽게 하고 정신을 빼앗아 갈 일을 짓지 말며 또는 그와 같은 경계를 멀리 할 것이요.
이 말씀은 무이익한 아무 생산 없는 일을 짓지 말라는 말씀으로 횡재 연애 시비 자기와 상관없는 일 등입니다. 정당한 일은 정신을 시끄럽게 하고 정신을 뺏아 가지 않습니다. 부당한 경계는 멀리하여 마음을 온전하게 보전하도록 해야 합니다. 우리는 외부의 유혹을 멀리해야 합니다. 우리가 경주를 할 때에도 너무 좇아 다니다가 피곤해지면 역주할 수 없으며 정신도 피곤해지면 생생한 수양력을 얻지 못합니다.
② 모든 사물을 접응할 때에 애착 탐착을 두지 말며 항상 담담한 맛을 길들일 것이요.
모두가 무상변천 하는 것이니 우리는 어느 것에나 애착 탐착을 하지 말고 그 경계를 멀리해야 할 것입니다. 이 애착 탐착으로 제정신이 없이 사는 것이 마치 노복들이 질서 없이 살림하는 것과 같은 것이니 주인이 권리를 쥐고 질서를 세우려면 노복의 마음대로 못하게 해야 하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는 心王을 너무 분주히 좇아 다녀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한 군데 빠져서 다른 데를 살피지 못하게 된다면 질서가 없이 혼란해 지고 말 것입니다. 한 곳에 착해 버리면 주인도 통솔자도 못될 것입니다. 한 쪽에만 치우치는 일이 없이 그 위치를 지켜야 튼튼한 주인이 되는 것과 같이 애착 탐착이 없는 정신으로 살아야 수양력이 얻어질 것입니다.
③ 이 일을 할 때에 저 일에 끌리지 말고 저 일을 할 때에 이 일에 끌리지 말아서 오직 그 일 그 일에 일심만 얻도록 할 것이요.
매사에 성공한다는 것은 그 일에 열중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散心 공상 방심 등 마음을 다른 데에 출장 보내지 말고 현재하는 일에 일심 집중하는 습관을 길러야 하겠습니다. 그러면 번민 고통은 없어지고 머리는 가벼워지고 온전한 수양력이 차차 얻어지게 됩니다. 의욕상실 무기력을 수양으로 오인하는 것은 수양력이 무엇인가를 모르는 소치입니다. 우리는 수처에 주인이 되고 자주정신을 만들어서 주인이 주인노릇을 착실히 잘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禪은 그 날을 완전하게 고통 없이, 번민 없이 자기의 본분을 다 하자는 것입니다.
오늘을 떠나서 내일이 없으며 금일의 연장이 내일이니 금일을 잘하면 내일도 잘 될 것입니다. 행ㆍ주ㆍ좌ㆍ와며 다단한 직장이 참 수선도량이니 그 일 그 일에 일심생활만 하면 수양력이 쌓여지는 것입니다.
우리는 수양과 수식을 구별해야 하겠습니다. 참 수양이란 생생한 산 힘을 가지고 그 일 그 일을 잘 하는 것을 이름이요, 수식은 그저 수양하는 것 같고 수양한 것 같이 보이며 그 일을 착실히 하지 못하는 생활입니다.
원불교 수양의 無의 상태는 私念 잡념이 없는 무인 동시에 적극적인 力을 가진 무입니다. 그래서 세상에 유용한 인물을 만드는 수양인 것입니다.
④ 여가 있는 대로 염불과 좌선하기를 주의할 것이요.
우리 인간은 육근활동이 있으므로 모든 외부의 유혹이 생겨나서 원심이 치성하게 되면 내부에서는 자동적으로 탐심 음심 욕정 망상 수면 등의 마음도 생겨납니다. 이러한 내부 외부로 생겨나는 마음 때문에 사람 마음은 복잡하여지면 그 때 그 때 그 마음에 사로잡혀서 살기가 쉽습니다. 이러한 마음을 가라 앉혀서 주인공을 찾으려면 천념만념을 차차 줄여 百念 十念으로 십념을 줄여서 일념으로 만드는 공부를 해야 합니다. 일이 없을 때에는 염불 일념에다 나의 마음을 묶어 일일이 지속되도록 노력해야 하며 단전주에 일심집중 공부를 해서 사념망상이 침범하지 못하도록 단속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그렇게 해서 마음의 때를 씻고 깨끗한 일념 만드는 공부를 하며 그 심념을 활동할 때에 지속하도록 힘써야 하겠습니다.
이와 같이 동정을 통해서 一心 만드는 수양 공부를 해서 참다운 수양력을 얻어야 하겠습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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