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분 대선진의 크신 희생정신이 지성으로 엉키어서 음부 곧 허공법계로부터 회상창립의 인증을 받게된 것이다. 우리는 이 법인성사에 시종일관 맥맥히 흐르고 있는 하나의 큰 거룩한 정신을 발견할 수 있는 곧 혈인을 낸 죽어도 여한 없는(死無餘限) 마음이다.
이 죽어도 여한 없는 살신성인의 법인정신은 절대복종의 大信奉정신, 일심합력의 大團結정신, 사무여한의 대봉공정신이 흘러나왔으며 이 3가지 정신은 저축조합, 방언공사, 총부건설 등 모든 창립기간을 통하여 꾸준히 발현되었던 이소성대의 대근실정신과 함께 우리회상 창립의 大本이 되고 무궁할 교운의 연원이 되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법인은 하나의 교훈적 전설로 을미년 당일의 성사로 그쳐서는 안 된다. 법인을 법인으로 되살려 지니고 이어받아 나가는 도리가 남아 있는 것이다.
너른 세상이 두루 인증하는 교단이 되어가며 너른 세상이 두루 인증 해주는 큰 도인이 되어가는 것, 이것이 다름 아닌 우리가 늘 새로이 받아나갈 법인인 것이다.
우리는 이 교단 이 교법을 어느 지방 어느 국토에서나 두루두루 인증 받는 더욱 폭넓은 교단으로 발전시켜 나가며 우리 각자 각자가 다 법인선진들 같이 그 신심 그 합심을 사무여한의 경지까지 끌어올려서 천하대중이 고루 인증 할 큰 도인들로 커나가야 할 것이다.
사무여한… 백지장은 혈인으로 나타나다.
원불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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