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원 某는 삼가이 재계하옵고 일심을 다하와 천지 부모 동포 법률 사은전에 발원하옵나이다.
대범 사람은 만물의 주인이요 만물은 사람의 사용물이며 인도는 인의가 주체요 권모술수는 그 방편이니 사람의 정신이 능히 만물을 지배하고 인의의 대도가 세상에 서게 되는 것은 이치의 당연함이어늘 만近이래로 그 주장이 위를 잃고 權謀邪術이 세간에 분승하여 대도가 크게 어지러울세 본 단원 등은 위로 대종사의 성의를 받들고 아래로 일반동지의 결속을 견고히하여 시대에 적합한 정법을 이 세상에 건설한 후 나날이 쇠퇴해 가는 세도인심을 바로 잡기로 성심발원하오니 복원 사은이시여 일제히 감응하시와 무미한 원력과 한없는 자비로써 저희들의 원하는 바를 이루어지게 하여 주시옵소서.
<혈인기도이 요람지인 옥녀봉과 구간도실터(점선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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