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실만을 주장하는 자는 향락에 흐르기 쉽고 이상에 치우친 자는 공상에 빠지기 쉽나니 우리의 마땅히 취할 길은 中에 있다. 중은 우리 인간에게 있어 만고불변의 대도일 것이다.
○… 인간으로서 인도를 중히 알지 않고 신선이나 인간이외의 극락만을 사모하는 것은 실격이다.
○… 물은 긷고 나무를 운반할지라도 佛의 진리를 알고 하면 활불이요, 밭을 갈고 똥을 칠지라도 불의 지행을 알고 하면 활불이다.
○… 우리의 화복이 모두 이 마음의 작용여하에 달린 이상 이를 찾아 키우고 거느리지 않으면 평생에 안락을 볼 수 없다.
○… 현세와 내세는 다만 시간적 관계가 있을 뿐으로써 원리에 있어서는 항시 여여불변하여 幻이니 實이니 하는 명상을 떠나있다. 이러한 의미에서 현세가 곧 내세요 내세가 곧 현세인 것이다.
○… 인연 작복을 잘하는 최선의 방식은 오직 불공을 잘하는데 있다. 유정 무정 역경 순경을 물론하고 오직 진정한 사랑으로써 대하라.
○… 우리의 마음 자리는 일조일석에 잃은 물건 찾듯 할 수도 없는 것이요 모르는 글자 가르치듯 할 수도 없다. 오직 역경에 참예하여 師長의 지도를 따라 스스로 남모르는 수양과 연구가 있어야 한다.
○… 인간으로서 인도를 밝히지 아니하고 딴 도를 원하는 자는 인간사회에서 탈퇴를 당함이 마땅하지 아니할까?
○… 내 속에 불(火)을 묻어주는 악연일수록 더욱 사랑으로써 대하여 그 업연을 풀으라.
약력
○ 1910년 2월 2일 전남 영광에서 출생
○ 원기 14년 2월 22일 입교(연원: 조갑종)와 동시 출가하심. 총부 농업부 근무
○ 서무부 서기(15년) 상조공익서기(17년) 출납원(18년)을 거쳐 19년에 연구부장에 피임
○ 원기 21년 순교무 26년 5월 11일 수위단원 피선
○ 원기 25년 이후 총부교감으로 계시다가 30년 5월 2일 총부에서 입적하심
○ 원기 39년 「圓山」법호 추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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