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돌보는 교역자 장질부사에 걸리고

이렇게 전재동포를 구호하고 특히 당시 만연된 장질부사 등 전염병 환자들을 치료하고 보살피는 데는 적지않은 난관과 희생이 뒤따랐다. 주산종사께서도 이 전재동포구호사업 도중에 순교하셨고 김성집, 정자선, 유관진 제 교역자들도 이 구호사업 중에 감염된 장질부사로 고생하다가 다시 소생되었다.
또 다른 난관들이 하나둘이 아니었으니 어떤 때는 불량구호단체의 중상모략으로 당국으로부터 근거 없는 오해를 받아 곤경에 처한 때도 있었다.
한편 이리에서도 역전에 구호소를 정하고 공산 송혜환님의 총 책임아래 김중묵, 이은석, 정세월 등 교역자가 서울에서 전개한 방법으로 활동하다가 서울에서의 원호사업이 끝나자 후반에는 서울 구호반과 합력하여 활동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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