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 내 13개 사업회 ㅡ 여러 분야에서 활동
후원역할 벗어나 주체적 운영 필요

교단최초로 수계농원 기존 자산을 바탕으로 발족된 은산 육영사업회(옛 수계농원).
 대종사는 부촉품을 통해 「우리의 사업목표를 교화ㆍ교육ㆍ자선」의 3방면으로 밝히고 이를 늘 병진하도록 강조하였다.
 해방 후 「원불교 교헌」이 재정 되면서 「본교는 사업기관으로 교육ㆍ자선 등의 공익시설과 사농공상의 사업시설 및 기타 특설기관을 설치하여 사업의 균형 있는 확립」을 지향하였으며, 대산종법사도 교단의 내실을 기하기 위하여 교화ㆍ교육ㆍ훈련ㆍ문화ㆍ산업ㆍ자선ㆍ원호ㆍ봉공 등 8대 사업으로 구체화하여 교단의 사업목표 실현을 위한 제도와 인재, 재정 등의 총체적인 힘을 현실화하도록 강조하였다.
 이러한 결과 이들 과제를 현실화하고 구체화하기 위해 원기 40년대에 3개(은산 육영ㆍ육영ㆍ법은 사업회), 원기 50년대에 3개(교화ㆍ후생ㆍ성지사업회), 원기 60년대에 5개(총부유지ㆍ항원ㆍ자선ㆍ해산국제 육영ㆍ문화사업회),  원기 70년대 4개(국제교화ㆍ원창회ㆍ훈련ㆍ금강사업회) 등 15개의 사업회가 발족되었다.
 이를 분야별(목적 사업별)로 보면 교화부문으로는 교화ㆍ국제교화ㆍ금강사업회, 교육부문으로 은산 육영ㆍ육영ㆍ해산국제 육영사업회, 훈련부문으로 훈련사업회, 문화부문으로 문화사업회, 산업부문으로 총부 유지ㆍ원창회, 자선부문으로 법은ㆍ자선사업회, 원호부문으로 후생사업회, 기타 부문으로 성지사업회ㆍ향원사업회 등으로 각분야에 골고루 분포되어 있다.
 이중 총부유지사업회는 원기 62년 11월 제10차 운영위원회에서 해체되었다. 이는 원창회가  본 사업회의 목적을 담고 있어 원창회를 활성화시키는 방향에서 발전적으로 해체하고 일체의 업무 등을 원창회로 이관했다.
 각 사업회의 창립 목적과 활동상황은 다음과 같다.
 ▲교화사업회 : 원기 56년 7월 계획성 있고 적극적인 교화로 낙원을 건설하기 위하여 해외교화 개척, 교당설립지원, 훈련 기구 운영, 교서ㆍ교재 출판 등 교화사업과 포교활동을 후원하기 위해 창립했다.
 창립 후 카세트 성가 합창집ㆍ입체낭독 대종경 카세트ㆍ어린이용 정전ㆍ성가 발행ㆍ청소년 교재 계발ㆍ새성가 편수 등 다양한 교화프로그램을 위한 교재개발사업에 힘쓰고 있으며, 정책 교당 보조, 유아교육기관설립보조, 대학생 연합회 지원 등을 통한 교화사업지원 강화와 대각개교절을 기하여 교전 보내기 운동 전개로 교화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목적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원기 60년에 대전보화당을 설립 운영하고 잇다.
 ▲육영사업회 : 원기 46년 10월 당시 선원과 교학대학 원불교학과 및 기타 교단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양성을 이하여 장학생으로 선정 된 자에게 소정의 장학금을 지급, 훌륭한 교역자양성을 목적으로 발족했다.
 교단의 전문인재양성을 목적으로 장학금 지원사업을 시작한 이래 오늘까지 총 1천여명의 전무출신을 후원하고 현재 예비교역자 170명(원불교 학과 144명, 영산 대학 25명)이 장학 지원을 받고 있다.
 예비교역자들에게 방학을 이용하여 정기훈련 고목의 기본강화 훈련과 어린이 학생지도자 훈련과 실습으로 어린이ㆍ학생교화의 능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교립학교(원광중ㆍ원광고ㆍ원광여고ㆍ원광여중ㆍ원광여상) 재학생 교리수업과 간부훈련을 통해 교립학교 교화와 교리소개 및 상담활동에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특히 전무출신 지원자 인재양성을 위해 신성회 훈련을 운영ㆍ지원하고 있다.
 ▲은산육영사업회 : 원기 44년 원불교 사업기관의 하나인 수계농원 기존 자산의 수익금과 은산 김현관 교도가 투자한 희사금으로 이룩한 육영재단으로서 그 재산 수입은 교역자 양성을 위한 육영사업에 사용함을 목적으로 발족했다.
 당시 수계농원이 여러 방면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매각 처분의 위기에 처했을 때 김현관 교도의 특지로 인삼 재배에 성공, 그 수익금고 희사금으로 사업회를 설립 한 것이다. 그후 원기 50년부터 매년 육영생을 양성해 오고 있다.
 ▲후생사업회 : 원기 58년 10월 전무출신의 후생복지를 위하여 전무출신 전체 회원에게 퇴임 후 후생복지금 지급을 목적으로 발족했다.
 발족 후 원기 61년까지는 자금을 축적하였으며 원기 62년부터 전무출신 정년퇴임자에 하나여 복지금을 지급하고 있다 원기 63년 3월 목적사업을 위해 부산원광한의원을 개설, 운영하고 있다.
 ▲법은 사업회 : 원기 47년 제생의세의 원동력이 될 교역자의 건강관리를 위하여 의료ㆍ보건ㆍ요양을 목적으로 발족했다.
 법은 사업회는 원기 45년 회갑을 맞이한 정산종사가 회갑행사에 대신할 일체의 의식을 금하고 인사를 표하는 동지들의 헌금을 모아 희사한 금액이 효시가 되었다.
 전무출신의 전문요양시설로서 불목요양원, 남ㆍ여요양원, 원평요양원 등을 개원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교무훈련을 이용하여 각종검진 및 예방접종을 실시하여 환자의 조기 발견과 치료, 예방에 노력하고 있다 또한 원기 76년부터는 요양비 전담 제를 실시하여 교역자가 부담 없이 공사에 전일 하도록 하고 있다. 한편 목적사업을 위해 북일 한의원과 대구원광한의원을 운영하고 있다.
 ▲자선사업회 : 원기 65년 교단의 3대 사업 목표중의 하나인 자선사업을 위하여 구보육원 부지 매각금을 기본 자산으로 하여 지역사회 및 사회복지사업을 목적으로 발족했다.
 자선사업의 목적을 당성하기 위하여 설립한 자선원, 삼정원, 노인요양원은 부랑인과 정신질환자를 위한 사회복지 시설로서 시설투자 및 관리에 노력하고 있으며 원기 66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대각개교절 무의촌지역 무료진료를 계속지원하고 있다. 이밖에도 재해 발생 시 구호사업, 양로원ㆍ보육원 등 자선활동과 지원확대에 노력하고 있다.
 ▲해산국제육영사업회 : 원기 68년 국제교화에 필요한 인재양성을 위한 육영사업을 목적으로 발족했다.
 해산 오이균 교도(서울 사직교당)가 과천에 있는 개인소유 농지 약 2,500평을 희사, 교단에서 장차 해외 장학사업을 목적으로 장학사업회를 설립키로 한 뒤 토지는 법인으로 이전함과 동시에 수익기관으로 영등포 보화당을 설립한 후,  제5회 원의회 상임위원회에서 해산국제육영사업회로 변경했다.
 ▲문화사업회 : 원기 68년 일원대도를 선양하기 위해서 문화예술의 진흥과 후원을 목적으로 발족하였다.
 원기 62년 교정원 조직이 개정됨에 따라 문화부가 독립되어 문화활동과 사업을 추진하다 원기 64년 문화회관을 건축하면서 희사금을 낸 사람에게 문화사업회 회원증을 발급하였고 문화활동을 강화해야 할 교단적 사명과 사회적 흐름에 부응하고자 원기 67년 회칙을 제정하고 발족했다. 그 후로 원기 70년부터 격년제로 일원문화 창달을 목적으로 원미술대전을 개최키로 해, 현재까지 3차례 대전을 가졌다.
 ▲국제교화사업회 : 원기 76년 11월 일원대도를 받들어 전세계를 불은화 하고 전 인류를 선법화 해 나가는 사업으로 본교가 추진하는 국제교화의 후원을 목적으로 발족했다.
 원기 66년 국제부가 신설되기까지 원광대 해외포교연구소에서 20여년동안 국제교화를 위해 각종 국제회의 가입 및 참석 등의 활동을 해오다 국제부 신설로 국제교화사업 운영위원회를 구성, 운영하고 있다.
 ▲훈련사업회 : 원기 71년 원불교 훈련을 활성화하고 훈련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경제적 후원을 목적으로 발족했다.
 훈련사업회는 중앙훈련원의 경제적 후원을 목적으로 구성도어 운영되어 오다 각 사업회가 교정원 각부에 소속되어 정책적으로 운영하도록 하기 위한 교단 법에 의거 교정원 훈련부로 이관하고 이에 따라 훈련사업회의 그간 기금고 사업체는 중앙중도훈련원 후원회로 넘기고 교정원 훈련부에 훈련사업회를 새로 발족시킨 것이다.
 사업회에서는 훈련프로그램 개발 지원, 훈련교재 편찬지원, 전문훈련요원 양성 및 각종 훈련 지원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영산성지사업회 : 교단은 창립반백주년기념대회(원기 56년)를 성공적으로 치러 국내 종교계에 교단의 위상이 정립됨에 따라 교단의 발상지인 「영산 성지」에 눈을 돌리게 되었다. 원기 58년 10월 제 28회 임시교정위원회에서는 영산 성지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영산 성지 개발준비위원회」를 발족하고 영산 성지 사업을 위한 개발 계획 수립 등 활동을 시작했다. 그후 원기 59년 3월 「영산성지사업회」발족을 결의했다.
 양산성지사업회의 주요 활동으로는 대각지 앞 부지확장공사, 대종사 탄생가 복원, 대각지 조경공사 등 많은 성지조성사업을 추진했다.
 이같이 각 사업회가 발족되어 교단의 각종 사업이 여러 방면에서 활발히 진행되었다. 이로 인해 교단의 면모가 여러모로 발전되었다. 그러나 몇 사업회를 제외하고는 사업회의 설립목적을 실현하기보다는 교정원 각 부서 후원에만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각 사업회간의 목적이 서로 유사한 점도 있다.
 이제는 사업회의 역할에 대한 재점검과 아울러 각 사업회 간 목적사업이 유사한 것은 과감히 조정되어야 할 단계라 생각된다.
 이제는 하나의 목적사업을 위한 사업회보다 통합적인 위한 사업회보다 통합적인 사업회로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 【容】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