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이념과 사상으로 해결점 추구
원불교사상연구총발표회

「민족진로와 원불교사상」을 주제로 한 제14회 원불교사상연구총발표회가 3~4일 양일간 원불교사상연구원(원장 송천은) 주최로 원광대 숭산기념관에서 개최됐다.

광복 50주년을 맞이하여 원불교사상을 중심으로 민족의 나갈 방향을 모색하고 교단적 대응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된 이번 사상연구발표회는 총 23명의 연구자들과 많은 출가 재가교도들이 참가,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날 발표회에 초청인사로 참석한 김정룡 원로교무는 「민족진로와 원불교교단의 미래」라는 설법을 통해 『우리 민족을 세계의 모범이 되어야 하는 사명이 주어졌다』고 전제하고 『용화회상 건설의 대업에 우리 모두가 힘을 합칠 것』울 당부했다.
총 4부로 나뉘어 진행된 발표회는 「원불교사상에서 본 광복의 의미와 통일관」(김성택)등 총 23명의 연구발표회가 있었다.

특히 이들 논문가운데 김인보 교무의 상응인과론은 아직 그 이론이 시론적인 성격을 가진 것이기는 하지만 추상적으로만 인식되어오던 인과론을 과학철학의 논리방법을 통해 검증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어 종교사상계는 물론 공학에까지 접근 가능 할 것으로 인정돼 주목을 끌기도 했다.

이날 발표는 참석자들에게 통일, 환경, 도덕성 회복, 복지, 과학 등 우리 민족이 당면하고 있는 시대적인 과제들을 원불교 사상을 통하여 어떻게 접근하고 해결해갈것인가ㅇ에 대한 교단적 이념과 방향을 찾기위한 원불교학계의 적극적이고 시의적절한 대응으로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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