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종교 사진전에
대중가요 부르는 수녀들
수운회관 건립으로 천도교 중흥운동
<대중가요 부르는 수녀들>

지난 3월 15일 서울 명동성당에서는 수녀들이 기타를 치며 외국 민요를 부르고, 가야금과 장구로 한국 민요와 시조를 읊어 사회의 관심을 끌었다.
수녀들이 일반대중 앞에서 성가 아닌 대중가요를 부른 것은 한국사회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다. 「카톨릭 여자 청년회」의 창립총회가 끝나고 축하의 여흥이 벌어진 자리에서 수녀들은 「사모하는 마음」「돈나· 돈나」「새타령」「평시조」「박꽃타령」등을 불러 관중들의 박수갈채를 받은 것이다.
「급속도로 변천하는 사회에 발맞추어 희생과 봉사로 실제적인 사회참여를 하기 위해서는 사회와 대중을 이해해야 된다.」「개개인의 능력을 최대한으로 계발하여 전문분야에 영향력 있는 봉사를 할 수 있는 힘을 기른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수운회관 16층으로 건립>
천도교에서 16층의 현대식 건물 수운회관을 건립하면서 교세확장운동을 다양하게 벌인다.
교세의 중흥을 피하면서 새 인간운동을 벌이기 위한 구심점이 될 수운회관은 69년 2월에 착공, 70년 8월에 준공될 예정인데 이번 4월 4일 천일기념일을 맞아 6층까지 완성하여 개관식을 가졌다.
총공사비 4억 원, 건평 3천 5백 20평의 이 매머드 빌딩이 세워지면 각종 회의실, 사무실, 강당 등이 마련되어 공익사업체로 쓰여질 것이다.
<신흥종교 사진전>
4월 1일부터 5일까지 국립중앙 공보관에서 「한국 신흥종교 사진전」이 열렸다.
현재 「룩크 코리아」편집국장이며 신흥종교 연구가인 탁명환씨가 7년 동안 전국의 신흥종교 집단지를 답사하면서 수집한 31개 종파 1백 5점의 사진이 전시된 것이다.
이번의 전시회는 사회에 물의의 대상이 되고 있는 신흥종교를 잘 이해하고 양성화시켜 건전한 종교로 선도하는데 그 목적이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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