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건축사협회 강명구 회장이 총부 신축 건물 배치문제로 초대되었을 때 역사의 죄인이란 것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일은 많이 하여도 그 소견이 좁아 후일에 변화시키려 해도 영 변화시키지도 못하게 일들을 저질러 놓는 것도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힘주어 말하였는데, 이는 일하는 사람들마다 한 번 챙기고 넘겨야 할 문제로 스스로 하고 있는 일들을 먼 미래의 시점에서 늘 검토해보아야.
▲ 더구나 우리의 그 많은 여러 개의 재단은 물론, 반백년 성금들이 모여지는 과정을 보면 기막히게 혈성 어린것들로서, 대구 서성로의 이보림화 할머니의 경우 열반 얼마 전에 머리카락을 베어 반백년 성금에 보태었으며, 이리지부의 박정지행 할머니의 경우는 한 달에 한 번씩 이웃집에 빨래 품팔이를 하여 마련하는 돈으로 성업을 위한 적금을 은행에 들었다고.
▲ 이러한 혈심의 정성으로 이루어진 것들을 가지고 계획의 부적성 등으로 낭비는 없으며, 그 소견이 좁아서 후일에 혹 역사의 죄인이 되지는 않을는지, 우리 모두 스스로 하고 있는 일들을 점검해 봅시다.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