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대 이성택 이사장 취임

▲ 원광학원 이사장 이·취임봉고식을 마치고 단체촬영했다.
명문사학의 반열에 오른 학교법인 원광학원(원광대학교·원광보건대학·원광디지털대학교) 이사장 이·취임식 봉고식이 거행됐다.

4일 원광대학교 숭산기념관 3층 대법당에서 개최한 제9대 윤여웅 이사장 이임과 제10대 이성택 이사장 취임식에 교육·정치·종교계와 법인 및 지역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거행됐다.

윤여웅 전임 이사장은 재직기간동안 로스쿨 개원, 대전치과병원 설립, 군산의료원 재수탁 등 많은 실적을 남겼다. 윤 전임 이사장은 "지금까지 많은 자랑거리를 만들어 주신 원광학원의 모든 구성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신임 이사장님의 높은 법력과 경륜으로 원광학원의 위상이 크게 드높아 지기를 기대한다"고 이임사를 했다.

이어 신임 이성택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이사장 취임을 법신불사은님의 소명으로 받들어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이 자리에 섰다"며 "원광학원이 참다운 교육기관이 되고, 원광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전기를 마련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건학정신 실천으로 원광의 미래를 새롭게 하고, 원광학원만의 장점을 살려 경쟁력을 키우며, 지식정보화 사회에 부응하는 투명성 있는 조직운영과 무아봉공으로 개인적 공심과 구조적 공심을 발휘하자"고 말했다.

이는 원광학원의 건학정신인 원불교 개교이념의 구현과 문명사회 건설의 주역 양성을 적극 실천하며 더불어 과학과 도학의 병진교육으로 핵심 인재를 키워낼 의지가 깃든 것이라 볼 수 있다.

이·취임 봉고식 이후 진행된 축하연에서 백낙청 이사는 "사학법(개방형이사제) 첫 출발시 여러 종단에서는 채택하지 않았는데 원광학원에서 채택을 한 점에 대해 정신을 높이 산다"며 "9대 이사장의 노고에 치하드리고, 신임 이사장의 소신대로 다 이뤄가길 염원함과 동시에 원광학원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신임 이성택 이사장은 2일 경산종법사로부터 학교법인 원광학원의 제10대 이사장에 임명하는 사령장을 받았다.

경산종법사는 "원광학원은 교단과 호흡을 같이하는 곳으로 특히 대학과 병원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연계활동을 높이고 교단의 세계화에 기여하는 역할을 잘 진행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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