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교구 합동단회, 교화 위한 결속력 다져

영광교구 이방2항단(항단장 이경옥)의 출가단원들이 근원성지인 영산을 살리고, 교구가 협력하여 교화를 이루기위해 합동단회를 6일 영산선학대에서 실시했다. 영광교구에 근무하는 출가단원은 47명으로 이날 합동단회에 40여명이 넘는 단원이 참석해 교화대불공의 의지를 실었다.

이 항단장은 "영산성지의 방향을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원불교 교화도 잡힌다"며 "영산이 근원성지인 만큼 원불교100년의 방향로가 결정된다"고 밝혔다.

이에 영광교구 출가단원들은 영산성지 살리기와 교화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들을 개진했다. 교화발전의 의견은 교역자의 실력향상과 교화 개선의 문제로 압축됐다.

영산선학대 장석준 교무는 "교역자의 재교육이 관건이다"며 "영산선학대에서 영광지역 교역자를 대상으로 재교육을 시범 운영해보자"고 제안했다. 공동적 인식을 통해서 함께 공부하고 지역 민심과 동향도 파악하자는 것이다. 영광교구는 다른 교구에 비해 지역적 거리도 가깝고 영산성지를 모태로 결속력을 가질수 있기 때문이다.

교화대불공을 이루고 교화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교구기획위원회의 역할과 출가교화단 특성단 조성, 실무팀을 꾸리자는 다양한 의견들이 도출됐다. 이에 항단장을 중심으로 교구기획위원회를 가감하여 다시 인준하기로 결의했다.

영산성지를 살리기 위한 제언으로 영산선학대 강덕제 교무는 "영산성지가 상시훈련 중심으로 신앙과 수행을 체험하게 해야 한다"며 "교도들이 아닌 지역사회를 위한 교육센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는 근원성지의 방향도 잡고 영광지역 군민들의 참여의 폭을 넓히겠다는 취지다. 영산성지가 교도 중심에서 지역사회에 직접 은혜를 미치도록 피부로 와닿는 교화를 피력했다.

이날 영산교당 김선명 교무는 '영광 교화대불공을 위하여'라는 강의를 통해 ▷교화단을 통해 공부와 사업을 하자 ▷기획팀을 꾸려 유연하게 대처하자 ▷합동단회를 통해 공부와 사업을 병행하자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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