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100년성업 다짐과 결의문 낭독
제4회 교역자대회, 교화대상과 특별미행상 시상

▲ 정상덕 교무의 선창으로 100년성업 결의 구호를 외치고 있다.
전 재가 출가교도의 의지를 결집하는 교역자대회가 8일 반백년기념관에서 열려 정신개벽으로 은혜로운 세상을 만드는 100년성업을 다짐했다.

이날 경산종법사는 "교단100주년을 준비하고 참여하는 것은 행운이며 영생을 놓고 기회다"며 "교화대불공은 우리 일이고 부처님 일이고 진리의 일이다"고 설법했다. 이어 교화를 잘하려면 "내가 성인이 되고 대법기가 되어야 한다"며 "100주년에는 '부처' 아무개로 문패를 바꾸자"고 말했다. 부처가 되겠다는 자신성업봉찬은 마음을 비우는 곳에 해법이 있음을 제시했다. 마음을 비우고 비워서 우주만유를 품을 수 있어야 혜복의 문로가 열리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한 마음이 나오기 전, 허공같은 마음을 강조했다.

원불교100년성업 다짐으로 신창원교당 이대원 교도와 안암교당 김명선 교도, 원불교대학원대학교 박화영 예비교무가 발표해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원무를 서원한 이 교도는 100년성업 실천방안으로 "신앙도 훈련이 필요하다"며 이메일인 'won119'는 '일원의 진리를 깨닫고 일일이 구제하자'는 교화의 비전을 제시했다.

원불교 교화대상으로 일반교화, 청소년교화, 교육, 공익, 산업경제, 문화 부문에 시상을 했으며, 특별미행상으로 인도실천상, 법규준수상, 상록수호법상을 시상해 재가교도들의 숨은 공적을 드러냈다.

이어 원불교100년성업 결의문을 낭독하고 교단의 모든 역량과 정성을 다짐했다.

정상덕 교무의 선창으로 사무총장과 각 분과대표위원, 재가 4개 단체장, 어린이 학생 청년대표, 원불교학과 대학원대학교 대표, 100년성업 실천단이 '정신개벽 내가 먼저! 정신개벽 우리 함께! 은혜 세상 내가 먼저! 은혜 세상 우리 함께 백년성업 내가 먼저! 백년성업 우리 함께'라는 구호를 외치며 100년 성업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날 축하공연으로 '해피체어'와 여의도교당 '마음소'는 100년성업의 노래를, 김금희 백금렬 명창은 "100년성업 희망의 배를 우리 시대에 열어가자"고 분위기를 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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