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전담교무 6개 교구만 배치, 2명은 중앙에

향후 3년 동안 청소년전담교무가 경기인천·경남·광주전남·대구경북·대전충남·전북교구 등 6개 교구에만 배치돼 지역의 자생력을 키우도록 유도하게 된다.

이는 6일 중앙총부 법은관 회의실에서 열린 청소년교화위원회에서 10개 교구 청소년전담교무 인사요청서를 심의한 결과다.

이번 전담교무의 선정 작업은 교구의 활용계획 및 지원의지와 청소년교화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는 교구, 지역안배 등을 기준으로 위원들 간 충분한 토론을 거쳐 전원합의로 결정된 것이다. 기존 8명의 청소년전담교무가 6명으로 줄어든 대신 2명이 중앙 청소년국에 배속돼 선택과 집중으로 현장지원을 강화하겠다는 청소년국의 의지다.

이에 청소년전담교무가 없는 교구는 청소년국에서 교구의 청소년교화 학습과 프로그램을 직접 담당하게 된다. 인건비에 있어서도 교구가 30%를 담당하게 해 책임있는 청소년교화를 주문했다.

이와함께 청소년전담교무의 고유 역할로서 지역사회에 맞는 청소년교화 모델 연구 및 개발, 출가재가 청소년교화자 학습조직 구축, 청교협 실무 담당 및 교화현장의 활동지원 등으로 개념 정리했다. 또한 원기95년 청소년국의 변화에 대해 서울이전과 청년회, 원대연과의 통합운영체제 구축, 청소년국에 연구 및 현장학습지원 담당의 전담인력 배치(2명)를 변화 예고했다.

이에 대해 청소년국 김동인 교무는 "현재의 학습체제를 유지하면서 지역사회와 연계한 청소년교화 활동을 촉진하는 것으로 방향 잡았다"며 "중앙에서는 정책기획, 교육연구, 교화지원, 교류협력으로 현장이 필요한 지원을 효과적으로 지원해 청소년교화 환경을 변화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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