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저 사람은 저렇게 되었을까?
인간은 누구나 다 착하게 성숙할 수 있다.
원불교 청소년지도의 방향과 방법에 관하여 이야기 해 보자.

먼저 우리는 청소년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가 하는 「청소년관」이 서야 한다. 청소년을 바라볼 때 「왜 저 사람은 저럴까?」하고 보는 것은 잘못이다. 그것은 차가운 부정적 입장이기 때문이다.
「왜 저 사람은 저렇게 되었을까?」하고 보아야 한다.
이것은 따뜻한 긍정적 입장이다. 고집이 센 학생이 있을 때 「왜 저 학생은 고집이 세게 되었을까」하고 보아야 한다. 그러면 그 원인과 문제점이 나온다. 충분한 해결의 실마리가 풀리게 된다.
사람들은 육신병에 신음하는 이를 보면 동정하며 위로하여 준다. 그런데 정신병의 형태인 문제아를 볼 때는 다르다. 「왜 저 사람은 저럴까」하고 차가운 반응을 보인다. 미워하고 경멸하기 쉽다. 이것은 잘못된 견해다. 못 쓸 사람이라고 보지 않아야 한다.
문제를 가지지 않은 사람은 없다. 문제의 성격과 형태가 다르고, 그 문제와 정면으로 충돌하는가 측면으로 빗겨나가는가 하는 것만이 다를 뿐이다.
인간 긍정의 신념을 가져야 한다. 훌륭하게 성숙할 수 있다. 다만 그 과정과 계기가 다를 뿐이다.
여러 가지 지도의 방향과 방법은 「청소년의 태도의 변화」를 목표로 한다. 종래에는 지식의 주입과 정보제공을 유일한 교육방법으로 삼았다.
오늘의 교육은 원만한 인간관계에서 지식과 정보를 줄 때 좋은 태도의 변화가 온다.
교역자와 피지도자, 상하의 관계가 아니다. 동등한 인간 벗으로서 상담하고 이해하는 관계다.
교역자는 교육하고 지시하는 엄격한 얼굴이 아니라, 청소년의 입장에서 들어주고 이해하며 청소년 스스로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고 결정짓도록 도와준다.
성급하게 교리를 주입시키고 이해시키려 해서는 안 된다.
감동적인 무엇을 심어준다.
간섭 없는 관심을 가져준다
청소년회에는 운영 경비가 있어야 한다. 교무와 부교무가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 지부장을 중심으로 한 요인들이 관련을 가져야 한다. 지부장을 중심으로 한 요인들이 관련을 맺는다. 청소년들의 활동을 밀어준다. 계획서를 작성하여 제출한다. 요인회에 통과되면 자금을 준다. 청소년들은 일을 계획하고 시행한다. 일을 마친 뒤 평가회를 갖는다. 이리하여 교역자와 청소년과 지부 요인들은 삼위일체의 관계를 갖게 된다.
30대의 교도는 유년회와, 40대의 교도는 학생회와, 오륙십 대의 교도는 청년회를 후원하고 있는 교당도 있다.
집단으로 지도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공의를 존중하는 일이다. 단독처리를 절대 금물이다. 반발과 부작용이 일어나고 일을 그르치기 때문이다.
대개의 집단은 6개의 그룹으로 분류되고 있다. 첫째는 그 집단의 중추 세력을 이루는 중추 집단이다. 다음은 이에 항의하는 항의하는 집단이다. 셋째는 이상의 두 그룹을 매개하는 매개집단이다.
넷째는 운동경기나 소풍 때에만 적극 참여하는 외야집단이다. 다섯째는 방관적 입장에서는 방관집단이다. 여섯째는 중추 그룹에 대하여 피해의식을 가지는 방관집단이다. 이상 여섯 개 집단의 어디에도 서지 않는 주변화 그룹이 있다. 지도자는 이상의 여러 그룹 속으로 파고 들어가서 원만하게 조화시키고 향도하여야 한다. 중추집단에서 일하되 거기에서 나와서 다른 그룹을 이해하는 아량이 있어야 한다. 특히 주변화 그룹과 개인 상담을 한다.
교역자는 청소년들로 하여금 학교생활에 충실하도록 보조하고 지도한다. 교당에서 학생들의 시간을 너무 빼앗아서는 안 된다. 학교의 상담지도 교사와 연락을 갖는다. 그러나 정보를 얻는데 그쳐야 한다. 보통 그 학생의 좋지 않은 점은 비밀로 하고 있다. 그런데 학교 성적이나 특기나 품행 등 좋은 점은 본인에게 이야기한다. 이것은 커다란 잘못이다. 좋은 점까지도 비밀히 해야 한다.
교당에 올 때는 교과서 등 책을 가지고 오도록 한다. 교당에 나오면서 학업 성적이 떨어지지 않고 좋아져야 한다.
교당은 온화하고 활발하면서도 종교적인 엄숙하고 신성한 분위기가 되어야 한다. 은연중 뚜렷한 숭고한 가치 기준을 세워준다.
교당에는 청소년 감각에 맞는 운동, 오락 시설을 마련한다. 구속스럽고 딱딱한 분위기는 금물이다. 인정으로 그들이 가까이 하고 싶어하는 벗이 되어 준다. 개인 개인이 「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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