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체육사상 처음으로 유치하는 제8회 청주 소년체전은 먹고 자고 타고 보고(문화재)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이 전화비와 병원비까지 모두 무료로 제공한다고. 이에 청주교당에서도 1백 50명의 선수들 숙식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란다.
이번 소년체전은 「봉사체전」「인정체전」으로 탈바꿈할 모양인데, 이것은 충청도민의 고유한 인심을 과시함은 물론 세계 어린이 해를 맞아 「진정한 인정과 의리」가 어떤 것인가를 보여주려는 듯.
◆ 보화당 연합회에서는 금년 2월에 종법사 전용 승용차(그라나다)에 이어, 이번에는 교정 감찰 양원장의 승용차(마크포)를 구입했는데, 그 관리비가 한 달에 20~ 50여 만 원이 든다고.
「티끌 모아 태산을 이룬다.」고 종법사 승용차의 관리비까지 포함한다면 그것도 1년이면 1천여 만 원인데, 교정원 예산으로 책정돼야 할 형편이라면 과연 반갑기만 한 일일지는 더 두고 봐야할 것.
◆ 제7회 어버이날 기념식에 여자로서는 유일하게 국민훈장 기념식에 여자로서는 유일하게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은 장한 어머니 김춘남(52· 전남 광주) 여인은 「재봉틀」하나에 인생을 걸고, 10여 년 동안을 삯바느질하며 20여 명의 학생들을 뒷바라지 했다고.
그녀는 『수상의 영광이 도리어 자신의 「숨은 즐거움」을 빼앗아 가지나 않을까.』라고 걱정했다. 재봉틀 삯바느질로 생활에 조금이라도 여유가 생기면 수소문하여 가정이 어려운 학생들을 찾아다녔다.
김씨의 전 재산은 전셋집 보증금 2백만 원과 재봉틀 1대 뿐이다. 그의 앞으로 소원은 『눈이 어두워져서 더할 일을 못하게 되면 널다란 빈터를 얻어 고학생들을 위한 방을 마련하고, 밥을 지어줄 수 있게나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원광대학 개교 33주년 기념 제12회 원탑축전이 원광대학 교정과 원불교학과생들은 교학대학으로 독립된 첫 해라 모든 행사에 적극 참여, 가장 행렬과 농악경연대회에 좋은 성적을 거든 것까지는 좋았으나, 대학 축제라는 것이 다분히 유행성이며 젊은 대학생들의 젊음을 발산하는 것이 주요 방향인데, 그런 일에 1주일 이상의 중요한 시간을 보낸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려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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