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가는 원불교 미래인재를 꿈꾼다

▲ 해산 오이균 대호법
원불교100년기념성업과 함께 미래 교단의 희망인 인재를 양성하는 해산국제육영사업회에 교단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교정원 교육부 산하에 있는 해산국제육영사업회는 '밖으로 미래로 사회로 세계로' 향할 해외 교화 인력과 교수 요원 양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목적을 갖고 있는 해산국제육영사업회는 원기 66년 대산 종법사의 뜻을 받들어 사직교당 해산(海山) 오이균(吳利均) 교도의 개인 소유 농지 약 8,250㎡의 희사를 통해 이루어졌다.

교단에서는 오 교도가 희사한 재산을 매각하지 않고, 해외 장학 사업을 위한 수익기관으로 원기67년 해산원광한의원 개원을 결의하였고, 오 교도는 대산종사의 뜻을 받들어 6천만원의 설립기금을 마련하여 해산원광한의원을 독자적으로 후원하고 개원하여 교단의 인재육성에 뒷받침 하였다.

이에따라 원기67년 11월21일에 봉불 개원한 해산원광한의원은 원기88년 새로운 도약과 발전적 방향을 위해 폐업할 때까지 20여년 간 해외교화 개척을 위한 인재육성사업과 해외유학생에게 원광과 원불교신문 발송. 해외유학생 학비보조 및 어학연수지원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 왔다.

사업회 추진 사업

해산국제육영사업회가 추진하는 사업은 크게 세 가지로 분류된다. 해산국제육영장학금 지급 및 예비전무출신 육영 지원사업과 육영법인 후원사업이다.

장학금 지급은 원기78년부터 현재까지 정기운영위원회를 통해 장학생을 선발 지원하고 있다. 연간 2천만원 규모이다. 원기94년에는 학위과정 8명의 교무와 어학연수 과정 4명의 해외교화 교무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장학금 수혜 누적인원은 전무출신 약 50여명에 이른다. 원기95년부터는 더 많은 장학혜택을 위해 장학금 지원규모를 2천5백만원으로 상향하기로 결의했다. 장학금을 통해 교무들은 해외 유학 및 해외교화를 위한 어학준비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예비전무출신 육영 지원사업은 미주선학대학원대학교에 재학 중인 예비교무들의 용금 지원사업과 학부 3학년 예비교무 해외연수 후원사업을 하고 있다. 미주선학대학원대학교 예비교무들의 용금지원은 재학생들에게 월 15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학부 3학년 해외연수 후원은 연 1천만원으로 이를 통해 예비교무들이 폭넓게 세계화의 안목을 키우도록 하고 있으며 세계교화를 위한 서원을 세우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육영법인 후원 사업을 위해서는 연간 2천만원의 후원금을 미주교화 및 세계교화를 위한 인재양성의 요람인 미주선학대학원대학교에 전달하고 있다. 미주선학대학원대학교 후원사업은 국제 교화인재 양성과 원불교의 세계화에 일조를 하고 있다.

개봉교당 김원도 교도는 해산 대호법에 대해 "자기일에 대단히 엄격하셨으나 교단 사업을 하시는 걸 보고 대단히 감명 깊었다. 대의가 살아 있으신 분이다"고 회고한 뒤 "해산 대호법의 경륜과 포부가 살아날 수 있도록 인재양성 부분에 중점적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

인재양성의 방향

교육은 교단의 미래를 여는 소중한 발판이다. 또한 교법을 해외에 전할 국제교화 인재양성은 원불교 세계화를 위해 해나가야 할 과제이기도 하다.

이와 함께 세계무대에서 일원의 교법을 전할 젊은 인재들이 해외교화 역량개발과 학업에 오롯이 정진할 수 있도록 해산국제육영장학금의 지원을 확대하여 폭넓은 후원,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교단의 미래를 준비 해야한다.

또한 인재양성에 공심과 열정을 지녔던 해산 대호법의 큰 뜻을 이어받아 학부시절 부터 개개인의 역량과 소질을 고려한 교원인재발굴, 글로벌인재양성, 국제교화인재를 정책적으로 육성해 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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