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제시와 창조적 변화 이끌겠다"

원청 신임회장에 선출된 오민웅(사진·원남교당) 교도가 "무엇보다 교단의 미래인 청소년과 청년교화가 가장 중요하다"고 밝혀 교단 내 대사회운동의 주도적 역할을 해오던 원불교중앙청년회(이하 원청)의 활동영역이 교화쪽으로 무게중심이 옮겨 갈 것으로 보인다.

원청은 21일 용산 하이원빌리지에서 있었던 제48차 정기총회를 열고 예·결산 및 사업보고와 함께 신임회장을 선출했다.

이 자리에서 오 신임회장은 "원청이 교단 내 비전제시와 창조적 변화를 이끌기 위해서는 소통이 중요하다"면서 청운회, 원대연 등 다른 재가단체와의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향후 사업에 관련해서도 "원청의 독자적인 계획에 대해서도 모색해 나가겠지만 우선은 원기100년 성업에 합력하는 쪽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말해 내부교화로의 회귀에 더욱 힘을 실어 주고 있다.

이는 청소년교화통합사무실 개소에 따른 일련의 변화들과 흐름을 같이 하는 것으로 원청은 교화에 집중하고 대사회적 기능은 (사)평화의친구들과 원불교인권위원회가 담당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김성철 전임회장은 "청년인재양성과 청년교화가 중요하다"며 "직책의 유무를 떠나 도울일이 있다면 언제든 힘을 보태겠다"는 이임인사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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