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여중 '서울국제가족영상축제' 공모전 5편 수상 쾌거

▲ 공모전에서 5편을 수상한 원여중 학생과 교직원들이 환한 웃음을 짓고 있다.
원광여자중학교(교장 소관섭) 학생들이 제작한 UCC(사용자 제작 컨텐츠) 작품이 '제3회 서울국제가족영상축제'에서 총 5편이 수상되는 쾌거를 이룩했다. 수상내역은 2등상인 '홈쇼핑은 사랑을 싣고'와 3등상 인 '치킨체인지'·'WBS 원광뉴스'와 가족상 2편이다.

2등상인 '홈쇼핑은 사랑을 싣고'는 원광여중 주채연외 7인이 제작한 것으로 맞춤형 가족을 파는 홈쇼핑을 통해 가족간의 관계를 우회적으로 담아내 높은 평가를 받았다. 3등상을 차지한 '치킨체인지'는 기발한 아이디어로 딸과 아빠의 영혼이 바뀌는 과정을, 'WBS 원광뉴스'는 학업에 찌들어 가는 학생들의 모습과 대화가 없는 이시대의 인간상을 리얼하게 표현하여 네티즌들의 호응을 받았다. 총 40개 작품이 출품돼 평가는 현직 네티즌 30%와 영화감독 70% 배점으로 이루어져 1일 용산 CGV에서 시상식을 가졌다.

'치킨체인지'를 연출한 최새봄 학생은 "미디어교육을 통하여 색다른 경험을 하게 되었다"며 "진로를 결정하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처럼 원광여자중학교(이하 원광여중) 수상에는 학교 미디어 교육이 자리잡고 있다.

원광여중은 올해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실시한 '2099년 방송소외계층, 미디어교육 및 시청자 권익증진활동 지원사업'에 선정되었다.

특히 미디어 교육분야에서 '나를 발견하는 미디어교육'을 통해 자신만의 미디어 뮤직비디오를 제작하고 기초교육을 실시했다. 이어 '미디어를 통한 나의 변화와 소통'을 통해서는 동영상 편집과 심화교육을 실시해 진로지도에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원광여중은 전라북도교육청에서 지원하는 '가족학교 우수인증제 선도학교'에 선정되어 '너와 내가 통하는 미디어 가족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가족간의 유대감을 강조하고 학부모와 교사, 학생들이 함께 교육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상호간의 공감대 형성 및 대화의 장을 마련하는 효과를 내고 있다.

전경욱 교감은 "미디어 교육을 확대하여 진로교육과 인성교육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며 "프로그램을 더욱 개발하여 학교 미디어 교육을 선도하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원광여중은 학생들의 미디어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진로는 물론, 교사와 학생, 학부모와의 만남을 통한 상담과 소통이 이루어져 긍정적 효과를 내고 있다.

한편 원광여중에서는 미디어 교육을 통해 만든 작품을 DVD로 제작하여 앞으로 미디어를 올바르게 이해하는데 크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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