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6일, 솜리문화예술회관에서 첫 정기연주회

어양교당 원음합창단(단장 김순관)이 창단 후 첫 정기연주회를 연다.
어양교당은 올해 2월 원기100년을 준비하며 교화대불공의 일환으로 원음합창단을 창단했다.
여기에는 문화교화를 그 주춧돌로 삼고자하는 뜻도 담겨있다.

더욱이 이번 정기연주회는 창단 때부터 계획되어 있었다고 하니 40명 단원들의 의욕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할 만하다. 목표가 없으면 느슨해지는 것은 인지상정.

창단 후 첫돌도 지나지 않았지만 합창단원들이 바쁜 일정 속에서도 한마음이 되어 연주회를 연습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합창단은 이번 공연에서는 '아! 목동아', '남촌', '자나 깨나 쉼없이', '노래 부르세 우리 새회상' 등 가곡과 성가, 동요를 망라해 총 19곡(특별출연 포함)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별출연에는 대치교당 김덕천 교도의 색소폰 독주와 원광정보예술고등학교의 중창단 공연 및 원음예술단의 현악 앙상블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딱딱한 성가만을 고집하기 보다는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곡들로 구성했음을 쉽게 알 수 있다.

김효철 교무는 "신과 분과 의와 성으로써 이 뜻 깊고 역사적인 감동의 무대를 준비했다"며 "많은 법동지들이 이 뜻 깊은 자리에 함께 해달라"는 바람을 전했다.

채중원 교도회장 역시 모시는 글을 통해 "원기94년 초에 개교100년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합창단을 발족했고, 가슴이 두근거리고 설레임이 가득한 마음으로 평소 소박함과 편안함으로 발표회를 준비해왔다"며 "아직은 모든 면이 부족하고 미숙하지만 자리를 함께 해 큰 마음의 박수로 성원해주길 바란다"는 초대의 인사를 남겼다.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