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21 : 원불교의 교도로서 유명인사에는 어떤 분이 계신가요?

대답 : 원불교의 불법시생활 생활시불법의 교리에서 보는 바와 같이 실용적인 측면이 강조되었기 때문에 원불교 교도 중에는 재계나 관계 학계에 유명 인사가 많습니다.

특히 저희 교조이신 소태산대종사님을 '당대 최고의 경영자'라고 할 정도로 교법이 바로 경영비법이어서 인지는 몰라도 재계에 원불교 교도들이 많으십니다.

재계의 대표적인 인물로는 삼성 그룹 이건희(법호 중산, 법명 중덕) 전 회장과 그 부인인 홍나희(법호 도타원, 법명 도전)여사가 있습니다. 이건희 회장은 그 부친이신 고 이병철(법명 병도) 회장과 부인 박두을(법명 도원)여사도 교도여서 그 영향을 받은 결과이며 홍나희 여사의 친정 아버님이셨던 중앙일보 창업주이신 고 홍진기(법호 국산, 법명 인천) 회장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고 홍진기 회장은 부인 김윤남 여사를 위해서 집안에 원불교 법당을 만들어 줄 정도로 독실한 교도셨습니다. 그 결과 중앙일보 홍석현 회장을 비롯한 형제들이 독실한 원불교 교도입니다.

또 다른 재계의 교도로는 우산(宙山)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있습니다. 김 회장은 대산종사님이 열반하자 동아일보에 "큰 스승의 열린 가르침 영원하소서"라는 추도사를 기고하신 적이 있습니다.

또 다른 재계 교도로 고 조중훈 한진그룹 회장과 그 부인이신 김정일(법호 성타원, 법명 창해) 교도가 있습니다. 대상그룹의 임창욱 명예회장과 부인이신 박현주 대상홀딩스회장도 독실하신 교도입니다. 언론계로는 중앙일보 홍석현 회장 외에 동아일보 회장이셨던 고 김상만(법명 덕암)과 부인이신 고성용(법호 경타원)도 교도였습니다.

전 현직 국회의원 중에도 여러분이 있는데 대표적인 분으로는 현직의원으로는 김성곤(민주당), 이낙연(민주당), 최문순(민주당), 정태근(한나라당), 김무성(무소속 친박연대), 박지원(무소속), 유성엽(무소속)의원이, 전직 국회의원으로 이계경(한나라당), 김형주(민주당), 한병도(민주당), 고경화(한나라당), 오양순(한나라당)의원이 원불교 교도이거나 부모님의 연원을 가진 분들로 20여명이 있습니다.

지난 전국 동시지방선거에서 교도 4명이 광역단체장 및 기초단체장에 당선되었습니다. 광역단체장에는 김태호 경남도지사(거창교당, 법명 원우, 한나라당), 기초단체장에는 김문원 의정부시장(의정부교당, 법명 도원, 한나라당), 최홍묵 계룡시장(도곡교당, 법명 도준, 국민중심당), 박병종 고흥군수(고흥교당, 법명 법인, 민주당)가 각각 당선되었습니다.

권창환 전북도의원(삼례교당, 법명 경원, 민주), 박찬수 전남도의원(백수교당, 법명 덕준, 민주) 등 교단관련 30여명이 단체장 및 의원으로 당선되었습니다.

교세에 비해서 교도들의 활동이 눈부신 편인데 그것은 교법의 사회구현이라는 이사병행하라는 교리의 영향으로 판단됩니다.

한양대·중곡교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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