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종교의회, 호주 멜버른에서 개최

▲ 세계종교의회 개회식에서 힌두교가 축하 예식을 진행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다양한 종교인들과 종교단체가 참여하는 세계종교의회가 '다양한 세계를 만들어가자'-'서로에게 경청하며, 지구를 치유하자'는 주제로 호주 멜버른에서개최됐다.

5년 마다 세계각지를 돌며 개최되고 있는 세계종교의회는 종교지도자들이 특정한 틀에 얽매이지 않고 종교간 이해와 존중의 토대 아래 지구의 평화와 발전을 위한 중요한 주제들을 논의하며 모든 종교들이 협력을 도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3∼9일까지 개최된 세계종교의회는 450개 이상의 각종 토론과 세미나, 다양한 종교문화와 의식체험 및 종교간 대화로 진행됐다.

이번 총회에서는 특히 다른 종교와 영성공동체간의 조화를 이끌어내는 한편 정의와 평화로운 세계를 위한 종교의 역할을 촉진하며 지구온난화·식량·물 문제해결, 가난과 빈곤의 극복, 핵문제의 극복 등을 목표로 제시했다.

달라이라마가 참석한 이번 행사에서는 8000여 종교인들이 함께했고, 한국에서는 김성곤ACRP 사무총장과 김상호 국제부장, 김대선 문화사회부장, 박도광 원광대교수, 송상진 교무를 비롯 20여명의 대표단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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