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교화의 첫 법종자

좌산종법사는 16일 밤 11시 20분(현지시각)본사 조원오 사장 및 수행원들과 함께 시카고에 도착, 유수일 미주동부교구장, 김양수 교도회장과 교도들의 영접을 받고 승용차 편으로 교당에 도착.
 좌산종법사는 17일 시카고교당 봉불식에 참석, 법문에 앞서 창립주인 김도장권혁주 교도 가족들에게 염주를 주고 이들을 치하한 뒤 20여년전 이곳에 뿌려진 법종자가 썩지 않고 커서 미국에 20여개의 교당이 설립됐다면서 해외교화의 법종자가 되어 줄 것을 거듭 당부.
좌산종법사는 봉불식을 마치고 한국일보, 중앙일보, 등 미주현지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오늘을 사는 종교인은 이 사회에 샘물처럼 맑은 마음을 공급해 주고 깨달음을 통해 밝은 빛을 공급해 주고 각박한 세상을 훈훈하게 해 주어야 할 사명이 있다고 강조했다.
우리 교법의 소중함 일깨워주어야
좌산종법사는 18일 오후 1시 20분 UA147편으로 카나다 토론토 공항에 도착, 최응진 교무와 교도들의 영접을 받았다.
이날 저녁 8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된 특별법회에서 좌산종법사는 교도들에게 일일이 염주를 나눠주고 이들을 격려한 뒤 카나다교당이 눈에 띄게 발전이 안 된다고 걱정하지 말라면서 앞으로 오는 세상은 대종사님의 일원주의가 아니면 살아남을 수 없기 때문에 자녀들에게 재산 많이 물려주고 교육 많이 시키는 것이 큰 것이 아니라 우리 교법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것이 더욱 큰 일이다고 강조했다.
좌산종법사는 19일 오후 수행원들과 함께 나이아가라 폭포를 다녀오는 길에 이혜정 국제부장과 함께 토론토교당에서 매입예정인 건물을 돌아본 뒤 교회로 사용하던 건물이지만 위치도 좋으니 어려움이 있더라도 구입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피력.
UR창설 거듭 강조
좌산종법사는 20일 오전 9시 45분, AA1323편으로 토론토를 출발해 12시 10분 뉴욕에 도착, 유수일 미주동부교구장, 김경원 중앙교의회의장 등 교도들의 영접을 받은 후 교당에 도착, 간단한 환영법회를 가졌다.
이성국 교무의 사회로 진행된 환영법회에서 이병철 뉴욕대법회 추진 위원장은 뉴욕교당 창립 2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에 종법사님께서 방문하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미주교화에 새로운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좌산종법사는 법문에 앞서 송영봉 교무와 백상원 교무에게 꽃다발을 주며 미주교화에 헌신한 공로를 치하 한 뒤 미주에서 처세하려면 특정종교를 신앙해야 한다는데 여기 계시는 교도님들께서는 대종사님의 교법을 남먼저 알아보고 이 법을 지켜주신데 대해 감사드리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오후 3시, 한국일보조선일보중앙일보 등 현지 언론들과 가진 인터뷰에서 좌산종법사는 인류의 평화를 저해하는 요인 가운데 하나가 종교간의 갈등이라고 전제하고 세계 각 종교가 연합기구를 구성하여 종교간의 갈등해소는 물론 각종 과제를 하나하나 풀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좌산종법사는 남북통일문제에 관해서 해방 50주년이 되는 오늘까지 남북통일을 이룩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라며 서로 미워하는 마음이 없어야 통일을 앞당길 수 있으며 북한사람들에게 희망을 심어주는 일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좌산종법사는 21일 아침 뉴욕교당에서 미국인 샨(Shawn)씨의 입교 우너서를 받고 즉석에서 원도 법명을 주고 교도노릇 잘하도록 격려하기도.
트레이어 IARF 회장 만나 96한국대회 의견 나눠
22일 오전 9시 맨하탄 유엔본부에 도착한 좌산종법사는 벤들리 WCRP 사무총장, 조정근 교정원장, 김경원 중앙교의회 의장의 영접을 받은 뒤 유엔본부에  입장, 각국의 종교지도자들을 만나 세계공동체 건설을 주제로 환담.
좌산종법사는 23일 오전 로버트 트레이어 LARF회장을 만나 96 LARF 한국대회 개최에 관해 의견을 나누고 오후에는 뉴욕교당 대법회에 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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