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법회, 전주교당 창립 60년사발간도

전북교구 전주교당이 올해로 창립 60주년을 맞았다.
 전주교당은 3일, 1천여명의 내외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교구청 대법당에서 창립 60주년 기념법회 개최(사진)한 것을 비롯, 연원교당인 서신교당 신축봉불, 전주교당 60년사발간 봉헌 등 다채로운 기념 행사들을 펼쳐 창립 60주년을 축하했다.
 3일 오전 10시 열린 기념법회에서 박정훈 전북교구장겸 전주교당 교감은 개회사를 통해 전주교당은 지난 60년동안 1만여명의 교도와 80여명의 전무출신, 13개소의 연원교당 및 기관을 만들어 내며 교단 교화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해온 유서 깊은 교당이라 전제한 후 앞으로 전주교당 교도들은 선진들의 거룩한 얼을 체 받아 안으로는 심공을 쌓고 밖으로는 제도사업에 일천정성을 다 해 갈 것이라 말했다.
 이어 이공전 원로원장은 설법을 통해 이곳 전주가 원기 8년 대종사가 행가하여 현 중앙동에 불법연구회 임시출장소를 만들어 창립총회를 준비했던 유서 깊은 곳인 만큼, 60주년 환갑을 계기로 그동안 부족했던 것들을 채우고, 잚은 세대들에 대한 깊은 관심을 기울려 서해안 시대를 열어가는 주인들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기념대법회에서는 강서원 교도회장의 전주교당 60년사봉헌이 있었다.
 창립 60주년을 맞는 전주교당은 원기 8년 최도화 대호법의 연원으로 첫 전주 행가를 한 대종사가 서중안 전음광 등 초기 교단 건설의 주역들을 만나 불법연구회 임시출장소를 개설한 것이 인연이 되었다.
 그후 원기 20년, 이청춘 교무가 당시 사재 1천여원을 마련, 노송동에 교당을 세우고 불법연구회 전주출장소간판을 올린 것이 전주교당의 정식출발이었다.
 그러나 교화의 발전에 따라 전주교당은 원기 28년 교동으로 이전하여 활발한 교화활동을 전개해 오다가 원기 71년, 경원동 현 교당자리에 지상 5층 지하 1층 연건평 1천1백평의 건물을 전북교구청과 같이 사용토록 신축했다.
 전주교당은 그동안 관촌, 교동, 금마, 제주, 청주, 덕진, 동전주, 서전주, 효자, 서신교당 등을 비롯하여 전주양로원, 전주신용협동조합, 전주어린이집 등 전국 각지에 13개 연원교당 및 부설기관을 설립하면서 대종사의 법음을 널리 알리는 데 크게 기여해왔으며, 여성교양강좌 유치 등 지역사회활동도 활발하게 전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교당은 앞으로 60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중고생 효행자 표창, 소년소녀가장돕기, 94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 협력봉사, 농촌살리기운동 등을 통해 교화의 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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