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화부장 김이현

교단 2대말과 대종사님 탄신1백주년을 앞두고 그 어느 때보다도 교화에 대한 교단내외의 관심과 비중이 막중한 이때에 역량이 부족한 사람으로 교화부장의 중직을 맡게되어 송구한 마음 금할 수 없다. 자신의 힘보다는 법신불 사은의 가호와 스승님들의 크신 성력을 힘입고 재가 출가 선후진 좌우 동지님들의 알뜰하신 협력아래 미성이나마 다해 볼 마음으로 아직 정리 되지 못한 상태에서 몇가지 생각을 말씀드리고자 한다.
전임 교화부장님께서 구상하시고 추진해 나오셨던 모든 계획들을 그대로이어 받으면서 교화행정의 점진적 발전을 꾀해 보고자 한다. 특히 지금까지 실시해온 교서 보급을 통한 교전 읽기 운동과 계획 교화의 정착을 위해 시도해온 여러 가지 정책 또는 장기적인 안목에서 교화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유년 교화의 강화등은 앞으로도 더욱 강화해 나갔으면 하는 생각이다.
그리고 교당, 교도, 교화단 불리기 운동을 통한 교세의 확장은 대종사님께 대한 보은 운동으로 더욱 힘써 나가야 되겠고 이와 더불어 종법사님께서 법문하신 공부위주로 교화하고 교화위주로 사업하는 말씀을 받들어 무엇보다도 교단의 근본적 핵심이 되는 교도의 훈련을 강화하여 교화의 내실을 기하고 법위가 향상되어 무등한 대도인이 수없이 배출되도록 정성을 다해야 하리라 생각한다. 이를 위해서는 법위에 의한 교도의 훈련을 실시해 나가는 방안이 강구되어야 하겠고 교화의 기본 조직으로 대종사님께서 창안하신 십인일단의 단조직에 대한 연구와 이를 생활화 생활화하는 방안이 깊이 강구되고 실천되어야 할 것이다.
이밖에도 교화 교역자의 자질 향상을 위한 교육과 각종 교화 교재 개발, 교화 법규의 정비등 여러 가지 기본적인 사업 방향을 점검하면서 특히 금년은 이러한 모든 문제에 대한 원칙적인 점검과 교화부 자체 정비에 먼저 힘을 기울이면서 교화 4대 목표로써 참회생활 유년 교화 교도 상시훈련 교화단 활성화의 네가지를 정하고 교화부의 업무를 진행해 나갈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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