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28일은 원불교 4대 경절 가운데 하나인 대각개교절이다. 대각개교절은 교조 소태산 대종사의 대각과 원불의 개교를 기리는 뜻깊은 날이다.
 원기 81년도 대각개교절을 맞아 깨달음의 빛이 온누리에 가득하고 인류 구원의 따뜻한 손길이 지구촌 구석구석까지 미칠 수 있도록 마음을 모으고 힘을 합해야 할 것이다.
 금년도 대각개교절 경축행사는 법잔치, 은혜잔치, 놀이잔치 등 다채로운 문화 예술행사와 심장병어린이 무료수술 등 은혜심기운동이 중앙총부와 각 교구별로 활발히 전개된다.
 이번 대각개교절을 계기로 깨달음의 빛이 온누리에 가득하게 하고 어려운 이웃에게도 경축의 기쁨이 함께 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금년 대각개교절의 경우 봉축위원회에서 특히 관심을 갖고 추진하는 사업은 심장병어린이 무료수술, 무료 개안수술, 무료진료, 불우청소년돕기, 독거노인을 위한 효도관광 등 은혜잔치 분야이다.
 대각개교절을 기해 원불교의 개교를 세상에 알리고 일원의 진리를 드러냄으로써 인류의 정신을 개벽하고 낙원공동체 건설을 구현하기 위한 것이다.
 소태산 대종사의 대각과 원불교의 개교를 경축하는 대각개교절은 우리 한국인의 자랑이며 인류의 영원한 스승이기 때문이다.
 우리의 공동생일을 겸한 대각개교절을 전체 인류의 경축행사가 될 수 있도록 교세를 확장하고 은혜의 손길이 지구촌 구석구석 까지 미쳐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종법사는 대각개교절 법문을 통해 우리는 이 교법을 통해 기어코 성불할 것이며, 기어코 창생을 제도할 것이며, 기어코 천지를 개벽시키고, 기어코 이땅에 낙원을 이루자면서 대각개교절이 이러한 우리의 서원을 법계에 충만시켜가는 날이 되고 개벽의 새 시대를 열어가는 날이 될 수 있게 하자고 강조했다.
 소태산 대종사께서 이 땅에 오신 까닭은 희미한 불일을 거듭 밝히고 쉬려던 법륜을 다시 굴리기 위함이다.
 소태산 대종사께서는 구원겁래의 큰 서원으로 이 땅에 오셨고 파란고해의 일체 생령을 광대무량한 낙원으로 인도하고자 원불교를 개교하신 것이다.
 원기 81년도 대각개교절을 맞아 우리가 명심해야 할 것은 깨달음의 빛을 온 누리에 확산하는 일이며 은혜의 손길을 널리 미쳐가게 하는 것이다.
 대각은 곧 일원의 진리를 크고 바르고 원만하게 깨닫는 것이다. 인과보응의 이치와 불생불멸의 진리를 깨닫는 것이며 우주의 대소유무와 인간의 시비이해를 바르게 깨닫는 것이다.
 온누리에 은혜의 손길이 널리 미쳐가게 하는 일은 소태산 대종사의 자비경륜을 이 땅위에 실현하는 일이며 개벽의 새시대를 열어가야 할 원불교가 책임져야 할 역사적 소명인 것이다.
 원불교는 80년이라는 짧은 연륜에도 불고하고 고아원, 양노원 등 복지사업분야에 50여년간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심장병어린이 무료수술, 무료 개안수술, 호스피스 활동, 소년소녀 가장돕기, 독거노인 돕기사업 등 어려운 이웃과 고통을 함께 나누는 일에 앞장서 왔으며 이러한 일들은 앞으로도 지속되어야 할 것이다.
 원기 81년도 대각개교절을 맞아 진리적 종교의 신앙과 사실적 도덕의 훈련을 통해 파란고해의 일체생령을 광대무량한 낙원으로 인도하고자 염원하셨던 소태산 대종사의 대각과 개교정신을 다시 한번 가슴에 되새겨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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