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교당, 원광대 의료진 초청 무료진료 성황

 강원교구 영월교당은 원불교를 지역사회에 알리기 위해 원광대 한방연합 진료단 주관으로 지난 25일 영월 원광어린이집에서 양ㆍ한방 무료진료를 개최, 내 주민들에게 의료혜택을 널리 베풀었다.
 원광대 개교 50주년 기념으로 실시한 이날 진료에는 차승훈 의대부속병원 피부과 교수를 비롯 이기남 한의과대학장, 이언정 전주한방병원장, 황충연 광주한방병원 진료부장과  교무(의료원 간호부장),  교무(의료원 의약정보실장) 등이 이끄는 30여명의 공동진료팀이 동원됐다.
 이날 진료에는 1천5백여명 분의 의약품을 준비하여 피부과 치료와 침과 뜸 시술, 한약 투여를 했으며, 진료팀들은 금일봉을 모아 영월교당 교화비로 희사했다.
 무료진료를 받은 주민 함창복씨는 영월지역에는 피부과 등 전문치료 분야가 부족해 외지로 나가는 불편이 있었으나 이번 진료를 통해서 큰 혜택을 받게됐다고 말했다.
 이날 교구장  교무는 진료에 참가한 이언정 전주한방병원장에게 공로패를 수여 감사의 뜻을 전했다.
 원광대가 강원지역에 대한 의료봉사를 시작한 것은  교무가 동해교당 교무로 재직시 불우 이웃돕기 모임으로 발족한 등대에 원광대 교수와 직원들이 후원을 해왔던 것을 계기로 한방 무료진료가 시작됐다.
 원광대 의료봉사단이 원기 79년 4월 동해교당에서 시작한 무료봉사는 그해 8월 원주 상지대와 공동으로 속초와 간성교당에서 실시했으며, 원기 80년 4월에는 동해, 강릉교당에서 8월에는 간성 교당에서 한방진료를 실시했었다.
 한편 김성희 교무는 영월군 복지과 구호대상자 선정위원으로 참여, 수지침 시술과 불우이웃에 구호물품을 전달하였으며, 지난 3월에 개원한 원광어린이집 운영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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