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생명 은혜의 한마당」성황
금년도 새 생명국토순례 대 행진 28일 출발

사진>선천성 심장병 어린이와 함께 한 「새 생명 은혜의 한마당」이 3, 4일 이틀 간 뜻깊게 열렸다.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와 함께 하는 「새생명 은혜의 한마당」이 3, 4일 이틀동안 원불교학과 새생명 국토순례단의 주최로 열렸다.
 새 생명 국토 순례단은 그동안 2회에 걸쳐 자전거로 국토순례를 하며 모금한 성금으로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어린이 24명을 초청, 그중 20명이 참석하여 사랑의 손길로 헌신적 노력을 쏟아 준 고마우신 분과 새 생명을 얻게 된 은혜에 감사하고, 사람의 마음과 건강한 몸으로 큰 일꾼이 되길 다짐하는 은혜의 한마당을 벌였다.
 3일 오후 3시 원광의료원 법당에서 열린 1부 기념식은 1백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수덕 교우(원불교학과 3년)의 사회로 진행, 김도승 교우(원불교학과 4년)의 경과보고, 박광수 교무9원불교학과 교수)의 환영사, 윤재승 원광대부속병원장의 축사, 김정용 원광대총장의 격려사 등이 있은 후, 원심중창단의 중창에 이어 제1회 국토순례단장인 하명규 예비교무의 회고, 수술자 부모를 대표해서 지난해 수술 받은 김승균9남ㆍ11세)군의 아버지 김현철씨의 인사말 등이 있었으며, 최순호ㆍ최종범 흉부외과 과장과 윤향석 소아과 과장, 국토순례시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준 이석화씨(강원도 인제의원)에 대한 감사패 전달 등이 있었다.
 제2부 은혜의 한마당은 양원석 단장(원불교학과 4년)의 사회로 진행되어 원심중창단의 중창, 원불교 이리교구 청년자원봉사대의 합창과 놀이 진행 등으로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새 생명의 탄생에 대한 은혜와 기쁨으로 충만한 시간을 가졌다.
 이날 저녁은 변산에 있는 원광대 임해수련원에서 1박한 후, 4일은 중앙총부를 순례하고, 원광대 박물관 등을 견학했다.
 이날 저남 완도에서 행사에 참여한 김미(여ㆍ12세)양은 『새 생명으로 다시 태어나게 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리고, 앞으로 더욱 건강하게 자라서 불우한 이웃에게 은혜를 전하는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돕기 새 생명 운동을 전개하게 된 동기는 원기 71년 원불교학과생들이 진주교구 문산 교당에서 유아원생 여름캠프 중 강태훈 군이 가슴의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져, 진찰결과 선천성 심장병임을 알고 백방으로 노력한 끝에 새 세대 심장재단의 보조를 받았으나, 나머지 수술비를 마련키 위해 가두판매 등 각종 모습활동으로 마련한 성금으로 수술에 성공하였다. 이를 계기로 더 많은 어린이들이 새생명의 손길을 기다리고있음을 알고, 원기 72년 3월 제1회 새생명 국토순례대행진단(하명규ㆍ길광호ㆍ강해윤ㆍ김무량 예비교무)을 결성하고 약 6천5백여리를 질주하며, 모금운동을 전개, 약 1천1백4십여 만원의 성금으로 심수진(여ㆍ14세)양 등 9명의 어린이가 새 생명을 얻게 되었다.
 이어 원기 73년 5월 16일 제2회 새생명 국토순례 대행진단(양원석ㆍ김도승ㆍ신중경ㆍ양성천ㆍ김현길ㆍ이성민교우)을 구성하여 29박30일간의 순례를 통해 모금한 2천7백여만원으로 안남숙(여ㆍ11세)양 등 15명이 수술을 받았고, 현재 4명이 입원하여 수술을 기다리고 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새생명 국토순례 대행진단(김기홍ㆍ서현조ㆍ정세완ㆍ이정근ㆍ이상순ㆍ안명기 교우)은 그동안 1백일 기도와 1백일 훈련을 실시하고, 오는 28일 원광대 본관을 출발하여 7월28일까지 30박31일 동안을 은륜에 사랑을 싣고, 전국 국토순례의 장정에 오를 예정이다.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