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창단발족의 디딤돌로 성숙

부산동서부교구 청년연합회 합동 제3히 청년성가경연대회가 5일 오후 3시 동래교당에서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려 원청인들의 마음을 하나로 결속함으로써 예술 문화교화의 중요성을 거듭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다.
 제1부 법회에서는 정창두 부산동부교구 청년연합회장의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피아노 반주 외에 가야금이나 대금 등 국악기에 의해 반주되는 성가의 보급과 연주용으로 쓸 수 있는 창의적인 성가의 편작곡의 활성화되길 바란다는 내용의 인사말과 신응준 교무(부산서부교구 청년담임교무)의 훈사가 있었다.
 또한 김대선 부산동부교구장은 축사를 통해 정산종사 법어 유촉편 17장의 법문을 인거한  후 신앙과 수행을 심화 시켜주는 성가를 널리 보급하여 문화교화를 꽃 피우고 전 세계를 일원화하자고 당부했다.
 김순걸 부산원대연 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제2부 성가 경연대회에는 합창부문 6개 교당, 중창부문 12개 교당 등 총 18개 팀이 참가, 성가 1곡과 자유곡(건전 가요 민요 가곡 등) 1곡씩을 불렀으며, 특별출연으로 김해교당 최해년 청년회원의 가야금 산조(진도아리랑, 꽃 타령)와 부산대학 가요제에 출연을 준비하고 있는 서면교당 김종우 청년회원의 독창(포구)이 있었다.
 이날심사는 화합성(30점만점)종교성(30점만점)음악성(40점만점)등을 보았는데, 심사위원장을 맡은 한인석 부산서부교구 어머니 합창단 지휘자는 심사평을 통해 일반노래보다 성가의 연습이 부족한 점을 지적한 후, 약간의 편곡만 가한다면 참으로 좋은 성가 곡들이 많으므로 성가를 즐겨 부르기를 강조했다.
 또한 이덕천 부산서부교구 청년연합회장은 청년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은는 데는 체육대회나 각종 훈련보다도 성가 대회가 최상의 방법임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해를 거듭하면서 청년회원드의 깊은 관심과 참여로 성숙되어가고 있는 부산 청년성가경연대회는 앞으로 과제로 남아 있는 부산청년 합창단 발족의 모체가 돌 것으로 본다.
 이날수상 청년회는 다음과 같다.
 합창부문 = 최우수 : 사상교당, 우수 : 석포교당
 중창부문 = 최우수 : 부산교당, 우수 : 서면교당
 인기상 : 부산진교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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