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무ㆍ정토회원 배출 산실역할

솔솔송은 소외된 이웃 돕기를 좋아하는 청년들이 모인 순수 자원봉사 단체. 토요일 오후면 어김없이 모여 정신병동이나 노인요양원을 찾아 무료한 시간을 보내는 원생들을 노래와 웃음으로 챙겨주는 뜻지닌 청년들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러나 솔솔송을 거쳐간 대원들이 1천5백여명이 넘고 있으며, 이속에서 전무출신을 서원도 하고 정토회원들이 배출됐다는 사실은 그리 알려져 있지 않다.
 12년의 역사를 가진 솔솔송 자원봉사대는 교리의 사회화 운동의 전위대로서 책임과 교단 인재 양성의 산실 역할을 다 해오고 있다. 교무, 예비교무 배출을 비롯 16명이 교무와 인연을 맺어 정토회원이 됐다.
 솔솔송 활동을 하다 출가를 서원한 양원석ㆍ이이원 교무를 비롯 모인조(영산대학)ㆍ조향진(원광대) 예비교역자와 정도용 간사(중앙중도훈련원)가 있다. 정토회원으로는 김은진(최항덕 교무), 김법승(양제우), 김수진(김법성), 정경화(양성천), 이원경(이상균), 진정연(차윤재), 서복안(오정행), 이성림(이양명), 서항심(강명권), 오지인(류응주), 이정도(고원주), 김원선(류공원)이며, 예비 정토회원으로는 황성희(김용성), 이화중(박덕희), 오미화(이이원)이다.
 봉사대의 창립 멤버이자 첫 커플로 탄생한 김원겸 교무(정토회원 허장은)는 우선 원불교라는 한울타리 안에서 매주 만나고 힘든 봉사활동을 통해 보람을 함께 나누고, 가족 이상으로 서로 터놓고 진솔한 대화들이 오가다 보니 커플도 생기고 많은 정토회원들이 나온것 같다며 흰눈이 펑펑 쏟아지는 원기 74년 1월6일 첫 봉사활동 그날을 잊을 수 없다고 여운을 남겼다.
 솔솔송 봉사활동으로는 원광대 제2부속병원(정신과)과 삼정원(정신요양원), 원광노인요양원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왔으며, 근로청소년을 위한 6회 정기공연을 통해 청소년들의 정서함양에도 기여해 왔다.
 사랑과 진실을 이웃에게라는 표어로 출발한 솔솔송은 금년 2월 그간 축적된 응집력을 대사회적으로 전개하기 위해 사단법인(회장 이연희 정토회원)으로 정식 등록했다. 또한 노인들이 증대해감에 따라 발생하는 제반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인복지를 주력사업으로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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