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등행렬 및 기념비제막 등 진행

 전주교구 마령교당(교무 박현도이항덕)이 창립 60주년을 맞이하여 24, 25일 이틀동안 유연 동지 및 축하객 등 연인원 9백 여명이 함께 한 가운데 동교당에서 창립 6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24일 저녁 7시 30분 이정광 교무(교화부)의 사회로 60주년 기념행사를 위한 봉고식에 이어 원불교학과 생들로 구성된 사물패 동남풍을 선두로 교도들이 등불을 밝히며 교당을 출발한 제등행렬은 마령국민학교에서 조국의 평화적 통일과 인류의 평화를 기원하는 평화통일 기원식을 거행한 후 전교도가 풍물에 맞춰 강강수월래를 추며 놀이마당을 벌였다.
 25일 오전 10시 이춘선 사무장의 사회로 진행된 기념식은 마령교당 정지환 고문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송현귀 봉축위원장의 연혁보고, 박현도 교무의 60년 사 편찬봉정 및 봉안문 독배에 이어 태덕권 교무와 오상현 교도의 축사가 있은 후 역대 교무와 감원들에 대한 기념품 증정, 설법, 마령교당에서 출가한 교무들의 인사 순으로 진행 됐다.
 한편 이날 효행과 선생이 남다른 송재인전태주전상진 교도에 대한 시상과 생활이 어려운 정완식김창훈 교도에 대한 금일봉 전달 및 유공자에 대한 표창이 있었다.
 먼저 교구장을 대신해 전팔근 교무가 김귀종 교도에게 공로패를, 교정원장을 대신해 이공전 교무가 고 송제술 교도에게 감사패를, 박현도 교무가 강신택이기남 부부와 박용덕 교무에게 각각 감사패를 수여했다.
 이공전 교무는 설법을 통해 마령교당 역사전반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있은 후 마령교당은 본분운동을 통해 은혜를 널리 선양한 교당이며, 이곳에서 교화에 온갖 수고를 아끼지 않았던 송벽조 정사께서 일본 천황의 부덕함을 지탄하는 내용의 투서를 통해 민족의 자존을 드높여 주셨던 산 역사를 간직한 교당이라고 설법했다.
 기념식을 마친 교도들은 법당 입구에 마련된 창립60주년을 기리는 기념비제막식을 가졌다.
 이공전 교무가 비문을 짓고 박정훈 교구가 쓴 비는 마령교당의 지나온 교화역사와 함께  소태산 대종사의 을 받들어 세운 교당. 봉도 호법이 구름처럼 이어 나오라고 쓰여져 있다.
 한편 점심공양 후 마령국민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경축한마당은 교정원 훈련부의 손영천 상임연구원의 놀이진행으로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